철수와 민수
탄창 2편: 철수와 민수 무덤을 다녀온 이튿날도 할머니는 여전히 시장바닥으로 출근을 했다. 치매에 걸려 시장바닥을 무릎이 다 까지도록 그렇게 기어 다녀도 할머니의 입에서 떠날 줄 모르는 말이 있었다. “아녀! 우리 아들이 그럴 사람이 아녀! 내 아들이 얼마나 효자인데 ..
단편- 분수(5)
남편은 배도 타지 않고 하루 종일 술에 절어 지냈다. 마을에는 별의별 소문이 바람을 타고 골목마다 이야기를 만들며 겨울바람에 날리는 마른 낙엽처럼 스산하게 떠돌았다. 그렇게 착하던 도식이가 인간 폐인이 된 건 마누라가 딴 놈과 바람이 났거나, 마누라에게 숨겨둔 자식이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너무나 바쁜일과 였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힘내어 열심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좀더 공부해서 다시 찾아 뵐께요!|||2
1. 2007년 7월 5일 ..
지난 6월 14일관할 법원 소재지에 이혼 서류를 접수하고.. 3주뒤 오후 2시20분까지.. 법원으로 오라는 종이 쪽지 한장씩을 받아들고 법원을 나왔었다. 그리고 드뎌... 그날이왔다..지난 목요일이.. 법원에 가는 날이었다. 2시에 남편을 법원 판결실 ..
1편|작가: euro|글번호: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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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만남
카페에 마주 앉은 우리는 한 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저 느낌으로 친구가 많이 말랐다는 것을 느낄 뿐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3년전보다 더 어두워져 있었고, 웃음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잘 지냈지? 종종 니 ..
편지
"왜 요즘 그렇게 뜸해?" "바쁜거니?..... 그러지 말고 이번주 일요일에 우리집에 놀러 올래?" "아..... 아니, 이번 주는 안돼 승민아. 내가 전화 할게..." 정옥은 이유도 말하지 않고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 무슨 일이 있는걸까? 그..
id and ego
(2) 이드와 에고 # " 흑흑...무서워요! 제발 가까이 오지 마세요! 흑흑..." 반복되는 그녀의 말들은 어떠한 물음보다 더 참혹하고 슬프게 와닿았다. 그는 가만히 그녀가 울부짖으며 의자위에서 몸을 정신없이 비트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그녀
그녀는 3년동안 열심히 일했다. 집에서 통근하는 차비가 아까워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 살았다. 거기서도 3년내 일절 외식도 하지 않고 옷은 아버지가 짬짬이 사주시고 작은 형부가 사주곤 했다. 월급을 언니들과는 다르게 주지 않는 그녈 보며 어머니는 "욕심 많은..
죄송합니다.
밑의 제목이 같은 글이 있어 다음에 글을 올려야 할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보지 못해서 2편을 올리고야 알았어요!!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1편|작가: 재인|글번호: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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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하루하루가 지옥이였다 답답하고 기다림이 이렇게 힘든일인지 세삼 느끼게 될줄이야,, 이런 고통을 다시 시작한다는건 나로 하여금 괴로움만 다시 시작되는거 같아서 인제 다시 마음을 접어야겠다,, 세월이 흘렀서니 나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