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
갑작이 저녁이면 갈 곳을 잃었다. 자연 술을 먹게 되고 생활의 리듬이 없어진다. 산을 찾았다. 일찍가지 않는 날은 땀을 줄줄 흘리며 산을 오르고 그늘에서 땀을 식히는 그 기분으로 산에 오를까 양가로 빼곡히 들어선 솔잎향은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자식들은 품안의..
나름대로 장.단점은 있는 법..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뒤고 하고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물론 약간의 갈 곳없음이 주춤거리게 만들었지만... 전화벨이 울렸다. 이 놈의 전화... 울기만 하는 이 놈의 전화 "예.. 말씀하세요.." "춘천 이모야... 잘 있었니.. 엄마가 전화를 안받..
흠.. 아무것도 없다는데
왜 들어오세요?|||1
1편|작가: 없어요|글번호: 673
조회수: 1,427
그에게는 달도 있었다
눈이 유난히도 많이 내렸던 그해 겨울..남편과 나는 아직까지 신혼이었기에 참 다정하게 지냈었다. 그 무렵 회사 사정이 어려워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 해야했던 남편은 새벽까지.. 업무상이라며 술 마시고 들어오는 일이 무척이 나 많았다. 그러다보니 남편에게..
빼앗긴 밤,잃어버린 잠!
자고 싶다. 아주 편히 잠을 자고 싶다. 긴 세월이, 악몽같은 긴긴 시간들이 내게서 이젠 잠을 완전히 빼앗아가려나? 벌써 1주일이상 거의 온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이젠 오빠가 군에 입대해서 마음편하나 했는데 그동안의 피폐해졌던 내 모든 촉각들이 꿈틀거리며 ..
첫번째 항암제를 맞는날,
자기야 어디 다녀왔어 왜 !! 열나 나 샤워하고 왔어 미안해 자기가 곤히 자길 내 남편은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남편 이마에 손을 언 져 보면서 괜찮아 자기야 손잡아 줄게 좀 더 자 우리부부는 특별한일 안이면 항상 손을 잡고 잔다. 그래야 ..
모텔. 사루비아.
삐리리링.....삐리리링... 천정에 가깝게 위치한 창. 어렴풋이 흘러든 햇살로 인해 방안은 작은 조명하나 비추는듯 하지만.. 어두운 방안은 쥐죽은듯 조용하다. 노란 띠벽지 위에 걸려있는 인터폰을 받을 기미가 없다. 삐리리링.... 삐리리링.... ..
1편|작가: 민경서|글번호: 669
조회수: 1,792
과거
고요하다. 시간은 새벽 1시쯤으로 예상이 되었다. 안방문을 향해 어둠속에서 더듬더듬 찾아나간다. 몸이 너무 힘이든다. 거실로...거실로... 나느 사흘만에 다시금 공포라는 것을 만났다. 쇼파에 몸을 기대는 순간 설움이 북받쳐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흐른다. ..
호접몽
작은 용달차 하나.. 우리가 이 집에 있었던 흔적을 모두 싫고 가기에 충분히 넓었다. 작은 방. 누렇게 변색된 벽지. 쾌쾌한 곰팡이 냄새.. 하루종일 동네 여기저기를 뒤져서 가구처럼 생긴것을 몇개 주워다 놓았다. 대충 박스에 옷을 넣고, 겉은 색을 칠했다. ..
살인적인 무더위속 어느날!
햇볕이 유난히 내리쬐던 오후! 오늘도 아이들과 먹고 살아갈 방법을 모색 하느라 정신없이 지역 신문 광고들을 하나 하나 빠짐 없이 일거 내려같다 벌써 세권의 신문을 버리고 잇엇다. 오늘도 날샛네 하면 접으려는 순간 눈에 들어온 문구하나 호프집 월세하나! 임대..
1편|작가: 서경|글번호: 666
조회수: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