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만 하면 운동을 하는것을 걸고 넘어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곳은 힘든 일상의 통로였다
터질것 같은 가슴을 검을 휘두르며 잠재웠다.
중년의 여인으로서 힘든 품새였지만 재미있었다.
그 시간만큼은 내 자신으로 돌아온것 같아서.....
언제부터인가 한 사람이 마음으로 들어왔다.
자꾸 생각이났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모른다.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지나온 시간들은 그렇게 흘러갔다.
지나고 나면 대수롭지 않은 감정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통령이 교체되고 유가의 고공행진과 영어 조기교육에 밀려
일반부가 해체되는 시점이 되었다.
그 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어떠한 만류도 어려웠다.
감정의 폭풍이 일었다. 이때까지 잠재워둔 감정의 기류는
주체 할 수가 없었다.
유일한 통로가 없어진다는것이 두려웠다.
해체를 통보받으면서 알 수 없는 감정에 힘싸였다.
이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다는것이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회식을 하면서 힘들었다.
감정을 보이고 말았다.
그도 힘들어 했다. 몸을 가눌수 없을만큼.....
손조차 잡지 못했던 그는 노래방에서 손을잡고 살포시 안고 춤을 추었다.
몸치였던 나는 그대로 있었다. 가만히 따라만 오라는 그의 말에 몸을 맡겼다.
이상하리만치 무덤덤했다.
어떠한 떨림도 전율도 없었다.
그럼 이 감정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