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먼 곳에 있는게 아니..
따스한 햇살이 강가를 보석처럼 비추고 있었다. 고요하다 못해 평화롭기까지한 오후였다. 어쩌면 재희의 마음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재희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진성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참...먼 길을 돌아 온 것 같아요. 내가 ..
은사빈 사로잡기
준혁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어제 만나 사빈에 대해서 생각 하고 있었다. 여태 자신이 만나온 여자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중무장을 한 사빈의 모습을 보면서 불여듯 사빈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에필로그
경리는 일찍 경호의 호출을 받았다. 오빠앞에 무릎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참의 침묵끝에 경리의 손에 들려 준 통장 2개. "너도 생각을 많이 했겠지 많이 울었니? 이제 절대 울 일 하지마라, 언젠가 네게 주려고 생각했던 것인데 조금 그 시기가 ..
연경과나
"연경씨.." "네" "식사하세요.." "네" 아직은 어색하다. 그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언니 솜씨가 좋네요..." "...네 많이 먹어요" "그런데.. 오빠는 아직 안 일어 났나봐요??""...네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가는 날이라..." ..
첫눈에 반하다
모든것들이 그져 흘러가는 세월에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지나간다 그렇게 그녀의 삶은 암흑그 자체였다 그러덧 어느날 버스안에서 만나 그애, 너무나도 멋있다 키도 크고 희고 깨끗한 피부, 웃을때 온몸에 전율이 퍼진다 그렇게 그녀석은 그녀의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그..
만남
퇴근길 오후 드디어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에서 내렸다. 지긋지긋한 버스...숨돌릴 겨를도 없이 돌아서는 내 등뒤에서 누군가 날 불러세웠다. 오랜동안 잊혀졌던 중학교 동창생 이었다. 하지만 반가운 맘 보단 그녀에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내 기억을 스치면서 난 그냥 살..
1편|작가: 스파|글번호: 100
조회수: 830
엄마...
난 아버지가 없는데 우리 오빠는 아버지가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가능한 이야기 이다. 우리 엄마는 잘나가는 술집 마담이다. 욕도 더럽게 잘한다. 술도 더럽게 좋아한다. 술에 취하면 항상즐겨부르는 노래가사도 엄마와 닮..
1편|작가: 노여사|글번호: 99
조회수: 821
첫 눈에 알아본 그대
때는 1999년 "따르릉~~~ 따르릉~~~" 할일 없는 토요일..... 사무실에서 무료한 오전을 보내고.... 슬슬 퇴근을 준비 하려는데 전화 벨이 울린다... 상대방 왈 "한번 만나실래요? 커피나 한잔하죠?" 이랬던것 같다. 난 한참 잘난 26살 누군가를 ..
1편|작가: 여우|글번호: 98
조회수: 1,136
멋진 남자의 여자친구
택시안에서 지수는 아까 그 자리를 쳐다보았다. 지수를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하던 그 남자는 아직도 그자리에 서서 지수가 떠난 자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 누굴까 ? 왜 난 저 사람을 기억할 수가 없는 거지 ' 하지만 이내 지수는 그 남자를 잊어버린채 택시 의..
디스코텍에서 생긴 일
졸업식장에 그 사람이 나타난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인지라 돌아가겠다는 그를 붙잡고 가족과 함께 가까운 냉면집으로 향했습니다. 한 겨울에 먹는 차가운 냉면맛. 아버지는 악수하며 "허.. 이거 은행에서 이렇게 또 나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