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내 첫사랑이라고 확신했지만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다. 왜냐면... 여긴 내 직장이구. 그 사람은 내 환자의 보호자일 뿐. 그 사람을 다시 본다 해도 달라질것은 없다. 달라지는 것을 원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정선생 들어가자구" 나와 같은 ..
[제1회]
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35살 아줌마입니다. 그냥 내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누구라도 그러 하겠지만 사랑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찾아와서 자신의 의사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렇게 아픔을 남기는 거겠지요? 이건 소설입니다. 소설은 인생의 거울이고요. 별 글재주 없..
1편|작가: 청색시대|글번호: 194
조회수: 1,178
[제17회]
5월 5일.. 지영의 집은 모처럼 온가족이 나들이준비에 여념이 없다. "엄마~ 준비 다 됐어?" "여보~ 빨리 나와~" "알았어요~자기들은 몸만 쏙 빠져나가고.. 나 혼자만 바뻐죽겠다니깐..칫~" 지영이네 집은 모처럼 놀이공원에 갈 준비로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제2회]
그는 오늘도 전화가 없다. 며칠전에 집에 들르고는 아무소식이 없다. 아마 화가 단단히 났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화가 나긴났을법도 하지.내가 그렇게 난리를 쳤으니.. 하지만 나로서는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 난.... 아~ 생각하기도 싫다. 다시 컴퓨터 앞에 ..
[제8회]
현빈의 대학생활은 그의 성격 만큼이나 활동범위가 넓어져 갔다. 현빈은 여느 학생들처럼 특별해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그의 쾌활하고 긍적적이며 활동적인 성격에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또한 주변 친구가 많은 만큼 괜찮다 싶은 여학생들도 현빈에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
떡쇠이야기5
제법 어둑해진 초여름의 밤공기를 안고 정미,그녀가 나타났다. 여자로선 상당히 큰키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는 초록색 원피스가 참 잘어울렸다. " 오빠, 이게 얼마만이예요? 너무반가워요." " 응, 정미씨 어서와 나도 무척반가워" 그렇게 의례적인 몇마디의 안부인..
한 여름밤
그였다. 그가 오기전에 남편이 먼저 연락을 주길 기다렸는데... 남편에게선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그가 먼저 와 주었다. 그는 많이 걱정된 얼굴이었다. "무슨 일이야...얼굴이 너무 안되어보인다...나때문이야?" 그는 우리가 만날일로 내가 여기까지 온줄 알..
둘만의 결혼식...그리고
수야와 주현은 MT를 왔던 곳에 와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첫 키스를 했었다. 그 생각을 하자 수야의 얼굴이 붉어진다. [수야야, 우리 저기 가보자.] [어머, 여기 성당이 있었네! 왜 작년엔 못 봤지?] 고즈넉하고 아담한 성당 안은 숙연..
기다림
녀자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힘들다. 저녁4시에 시작해서 11시까지 일했다. 서서하는일이라 다리도 아프고 손님이 많으면 정신이 없었다.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중 녀자가 나이가 젤 많았다. 고등학교에 이번에 졸업하는 A는 그녀를 많이 따른다. A는..
다시 일어서는 여자
그녀는 사실 남들이 힘들겠다. 힘들어서 어쩌니? 등등의 위로 비슷한 말을 들을 때만 내가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가끔 진짜 힘든건 앞날에 일어날 미지의 사건들이 더 무섭고 그녀가 아파서 돈을 못 벌까봐 무서운 거다 5년전 남편이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