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리 집은 말 그대로 한지붕 세가족이다.. 아니.. 큰오빠, 작은오빠네, 또 우리.. 40이 훌쩍 넘은 그 나이에도 장가를 들지 못한 우리 큰오빠와 나보다 도 늦은 결혼에 이제 두돌된 아들을 둔 우리 작은 오빠.. 그리고 어느새 고등학생이된 딸 둘을 가진 엄마..
1편|작가: ㈜아줌마|글번호: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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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 어휴, 벌써 몇 번째야. 그 놈의 회의 한 번 하면서 날짜를 몇 번이나 바꾸는지 모르겠네" 잔뜩 부어오를 때로 오른 나는 회의록을 책상에 내던졌다. " 송선배, 요즘 왜 그래? 부쩍 신경질이 늘었어. 노처녀 히스테린가? 아니면 날로 나오는 아랫배 때문..
[제2회]
돌아갈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은영은 한계령을 지나면서 어떤이가 말한것처럼 폭설로 한 열흘만이라도 이곳에 묶일 수 있으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단 생각을 슬며시 속으로 해봤다 은영은 차창쪽으로 앉았고 현이는 복도쪽에 앉았다 현이는 은영의 손을 가..
[제3회]
온동네가 난리가 났습니다. 떡 하러갔던 엄마 언니...! 동네 아주머니가 숨이 넘어갈듯 달려오시는 것이 아닙니까. "오메 영희야...어쩌까 아야 느그 엄니하고 언니가 글씨 말이다.. 아주머니는 말씁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하시는 거예요. 넷째 언니가 놀라서 물어보았..
[제10회]
하나 ...9 - a 왠지모를 불안감이 손바닥을 적셨다. 난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황을 했다. 나의 아지트와 진의 아지트... 쉬지않고 달렸다. 궁금했다. 내 예상대로라면 진은 훈의 와이프에게 모질게 당했으리라. 훈은 절대 가정을 아니 와이프로 인해 얻게되는 모든 경제력..
[제1회]
학교안이 조용하다.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 길다란 복도위로 서넛의 아이들만 왔다갔다할 뿐이다. '서림고' 오늘 이 시끌벅적한 학교가 쥐죽은듯 조용한 이유는 다름아닌 수학여행을 떠났기 때문이였다. 한반에 서넛되는 아이들은 홀연히 학교안에 남겨져 이 날 그렇게 반타작의 ..
1편|작가: ggoltong|글번호: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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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3편계속> "음~거긴 볼거?종? 모다, 사람맹이루 생겨먹은 인두겁은 씨알머리두 ?좇?가뿌리구,,,뺀질뺀질헌 장돌뱅이 야바위군들만 남았으야. 볼껏 암것두 없당깨로". 그라구, 연옥이 낼은 그만 내 집에서 가야 쓰것다, 야박허게 헐 소린 아닝거를 내 안다먼..
[제1회]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지루했다. 한 번 본적은 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의 얼굴을 기억해 낼 수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잠시 곁을 스쳐간 그 사람을 공항에서 알아 본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였다. “그래 먼가 촌기가 있는 그런 여자..
1편|작가: perazimna|글번호: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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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그때는 알아보지 못했는데 지금보니 굉장히 아름다운 집이다. "들어와요..기다리고 있었어요" 죠셉은 오늘 아침 루시안의 언니와 캠핑을 떠났다. 보내고 싶진 않았지만 언니의 걱정이 마음을 움직였다. "너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죠셉은 아니야..여기에 친구가 있니...뭐가 있니..
[제8회]
내 첫사랑이라고 확신했지만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다. 왜냐면... 여긴 내 직장이구. 그 사람은 내 환자의 보호자일 뿐. 그 사람을 다시 본다 해도 달라질것은 없다. 달라지는 것을 원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정선생 들어가자구" 나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