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그와 헤어지고 온 후 그 다음부턴 특별히 있이 없어도 자주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 집 근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등산하기 좋은 산이 있었는데.. 그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날마다 날 데리고 잠깐 산책삼아 -산책하기엔 분명 늦은..
[제3회]
"너도 뭔가 해보는 게 어떨까.."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기철이 먼저 침묵을 깼다. "응.." 기철의 그 말이 그녀의 아픈 곳을 건드렸다. 오래도록 잊고 지내왔던 부분을.. "정현이 넌 뭔가 네 일이 있어야 할 애잖아." 그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
[제1회]
새벽 3시. 전화 한 통화도 없이 또 어제 그 시간이 되었다. 저녁 9시에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재웠으니 얼마만큼의 사간을 또 컴에 매달려있었던가.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다. 이제 고스톱도 채팅도 다 시들하다. 뭐 살게 없나 쇼핑몰을 기웃거리는 데도 신물이 난다..
1편|작가: 싸이코|글번호: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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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그녀에게는 내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있었다. 그녀는 지금껏 나를 속인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나를 속이고 싶진 않았을것이다. 그녀는 천천히 얘길 꺼냈다. "나 남편과 헤어졌어 아직 서류는 정리 하지 않았지만 곧하게 될거야 아이들이 아빠한테 가기로 했어 난 ..
[제1회]
무슨 일일까? 결제서류를 대충 처리한 후, 가방을 둘러매면서 그녀는 잠시 창 밖을 보며 상념에 잠겼다. "윤사장님! 내가 의논할 일이 있는데 시간 좀 내주시겠소?" 판사출신의 신망받는 변호사로 법조계의 지도층으로 알려진 사람이지만, 남편의 대학선배인 인연으로 한두번 ..
1편|작가: my꽃뜨락|글번호: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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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모든것이 풍요롭고 낭만적으로 보이던 시절 축제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저마다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엇다 그 중에 수아도 자리를 잡고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수아는 친구와 써클에 가입하기로 했다,친구가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는 써클 즉 수아는 친구의 들러리를 해주기 위..
1편|작가: cat7788|글번호: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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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7.다시 날고싶은 젊은 꿈.... 나는 젊다.항상 남편은 내게 말하길,네 가슴에 품고있는 불을 버리라고 했다. 욕심많던 젊은 가슴에 이제 결혼3년뒤 남은거라곤 불이 아니라 타다 타다 재로 변한 먼지일뿐인데 아직도 남편은 그걸 모르는것 같다. 그는 자신의 무능력이 우리..
[제1회]
그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언제고 이보다 낳은 조건이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있는데 신문을 보는순간 눈에 확띠는 구인광고 ...재빨리 수화기를 들고 이것저것 묻는데 퇴근후에 들리겠다는 말을 남겼다,,하루종일 갈등끝에 결국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1편|작가: 아줌마|글번호: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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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 나 은하 예요 이러지말라구! 당신 지금 당장 눈뜨지 않으면 나 가만 안둘꺼야!" 아~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이 장례식장을 둘러싸이면서 겁에 질린듯한 몸과 마음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가 내가 그 사람을 죽인거야. 내가 그토록 원하고 사랑했던 한번도 ..
1편|작가: 허브향|글번호: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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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빠의변명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십여년전 즈음 봤다. 나름대로 꽤나 감명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절대적인 실력 앞에 느끼는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의 보통재능에대한 못미침. 살리에르의 그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광끼어린 모차..
1편|작가: muldoc|글번호: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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