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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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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이 노랗다...


BY 지망생 2006-01-15

  김준은 일주일 동안 출근 하지 않았다.  다음 월요일 출근한 그는

 

  담당 과장님과 상무님실로 향했다.  지나치듯 둘은 마추쳤다.

 

  정말 아무일없듯 그는 걸어 갔고 정희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 보았다.

 

  도대체 왜? 그런일이.. 모두들 버림받은 신랑.. 김준을 불쌍히 생각

 

  했다.  그의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정희에게 다급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전.."  "정희야   흑흑.. 정희야..어떻게.."

 

  "야?  동훈아 왜? "  "여부세요. 정희야 나야 희수" "어 왜?무슨일"

 

  "저. 그러니까.. 너 지금 승환이 다니던 병원으로 와라 알았지?"

 

  "무슨일인데.. 여보세요..."  띠띠...  무척 불안해졌다.

 

  오늘은 승환이 물리치료를 받으로 가는 길이였다.  상태도 많이 호전

 

  되고 어머니도 아프셔서 동훈과 희수가 대신 승환을 데리고 가기로

 

  했던것이다.  정희는 급하게 조퇴를 하고 정신없이 택시 승강장으로

 

  뒤어갔다.  그모습을 본 준은 자신의 차를 몰고 나온다.

 

  정희앞에 차를 세운 준 "정희야! 어디가는데.. 타 지금 택시도 없어"

 

  "네?  네!" "어디로 가야 하는 데.."  "저 그러니까 한강 성모병원."

 

  "어 그래 알았어"  차가 출발 했다.  정희는 아무생각도 하기 싫었다

 

  그렇다고 준의 얼굴을 바라 볼 자신도 없었다.  그저 창밖만 바라볼

 

  뿐..  병원에 도착해 정희는 고맙다며 내렸고 김준도 뒤따라 들어

 

  갔다.  정신없이 들어선 정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두리번 거렸

 

  고 따라 들어온 그가 간호사에게 물어봐 응급수술중인걸 알고 정희

 

  손을 잡고 수술실로 향한다.  수술실앞에서 그녀의 등을 밀어 들어

 

  가라하고는 복도 끝에서 기다린다.

 

  수술실앞에는 승환의 부모님과 동훈, 희수가 울고 있었고 정희를

 

  본 승화모는 .." 정희야  우리 승환이..."울다 지쳐 그녀를 잡고

 

  실신한다.  급하게 승환모를 응급실 침대에 눕히곤 희수에게 묻

 

  는다.  "어떻게 된거야?"  " 저.. 그러니까 무리치료중에 갑자기 

 

  스러졌는데.. 자세한건 모르겠구.."  "뭐.. 괜찮다고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그게.." 정희는 승화모를 희수에게 부탁하고 다시 수술실

 

  로 왔다..  그리고 수술시작한지 4시간 만에 의사가 나왔고..

 

  의사의 말이 약간 부웠이던 뇌가 조금씩 문제를 이으켰고  그것때문

 

  에 쇼크가 왔고..여러가지로 노력해 봤지만.. 죄송하다는 말...

 

  그말에 승환부를 의사의 멱살을 붙잡았고, 정희는 하늘이 노랗게

 

  변해버리곤 기억이 없다.

 

  멀리서 정희가 스러지는  모습을 바라본 김준은 달려와 정희를

 

  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가워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