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 둘.
dark purplish blue. 보라색이 감도는 어두운 청색 바다. 그 숨막히는 바다가 한없이 펼쳐 있는... 방파제 위로 거대한 삼발이 들이 솟아 있고. 삼발이 위에 연우와 수민이 앉아 있었다. 연우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고 수..
ING
[야. 화장도 제대로 할줄도 모르는게 왜 늦는거냐?화장실에서 살다 나왔음 말도 안해.]어디서 빌려온듯한 자동차 하나 끌고 왔다고 대유세떤다. 분칠은 누가 한건지 허여멀건한 얼굴로 진준서 좁은 이마에 나 승질났음이 써있다.늦고 싶어서 늦은게 아니라 나 선본다고 질투반 짜..
[제4회]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꽃집에 들러서 장미와 안개꽃이 보기좋게 섞인 꽃한다발을 샀다. 잠을 설쳐서 그랬는지, 아님 마음이 바빠서 그랬는지 꽃값 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돌아서다가 주인이 다급하게 부르는 바람에 아차 싶어 계산을 치루었다. 주인은 젊은 아가씨가 아..
[제2회]
"저기 과장님 저 그만 가봐야 할것 같은데요." "어. 그래. 미안. 시간이 이렇게 늦었네." "아니에요." "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께. 참 영화 못 봐서 어떻게 하지? 아쉽네." "어떻게해요. 그냥 다음에 과장님 시간 나시면 그때 보여주세요." "그래" ----..
[제1회]
그날은 참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서류문제로 외부출장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려던중 기획팀에있는 상연선배와 마주쳤다 "혜진씨 어디 나가" "아 선배 무슨일? 저한테 볼일 아니죠 저 지금 나가봐야 하거든요" "어 그래 할애기가 있었는데 그럼 갔다와서 ..
1편|작가: yyy8322|글번호: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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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첫 만남.. 여자 22살 남자 26살.. 그해 1월11일 소개팅으로 그 남잘 첨 만났다. 이목구비 뚜렷한 잘생긴 그남자.. 하지만 내 맘속에 다른 사람이 자리 잡고 있기에, 그남자에게 별 호감이 가지 않았다. 친구애인의 친구인 그.. 그냥 예의상 그남자를 몇번 만났..
1편|작가: Queen|글번호: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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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엄마는 같이 보리밭메고 있던 사람들에겐 말두 없이 통증이 오지만 혼자 들어와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엄마의 통증은 그날 뿐만이 아니라 그전날두 통증은 있었다 하신다. 산모의 통증이 널리 알려지면 아기가 나오지 않아 산모가 고생한다는 말을 믿고 계셨기 때문이다. 한여름..
[제1회]
무슨 일일까? 결제서류를 대충 처리한 후, 가방을 둘러매면서 그녀는 잠시 창 밖을 보며 상념에 잠겼다. "윤사장님! 내가 의논할 일이 있는데 시간 좀 내주시겠소?" 판사출신의 신망받는 변호사로 법조계의 지도층으로 알려진 사람이지만, 남편의 대학선배인 인연으로 한두번 ..
1편|작가: my꽃뜨락|글번호: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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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추 떨어질 남자" "인~석아! 머슴아가 자꾸 부엌에 들락날락하면 고추 떨어진데..,!" 난 어릴 적부터 이런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지금도 변한건 없다. 그저 아내가 아둥바둥 한푼이라도 벌겠다며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난 물걸레를 들고 집안 구..
1편|작가: chssss|글번호: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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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16- 내가 갑자기 소리치자 아빠는 깜짝 놀랐나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재빨리 엄마 입 속에 든 동전이랑 생쌀을 전부 꺼냈답니다. 휴~ 큰일날 뻔했습니다. 아빠는 진짜 바보야! 엄마가 좋아하는 걸 줘야지... 참, 물고기가 있었지! 나는 비닐봉지 안에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