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상-3
왜 군사지역은 모두 시골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골의 오일장이 거의 그렇듯이 좁은 길목의 끝까지 물건들을 깔아놓고 여기저기서 흥정이 벌어지고 길 한 복판을 장악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반가워서 말씀이 길어지십니다. 유리도 부지런히 장을 봅니다. 야채가게 앞에서 유리..
3편|작가: c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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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상 -2
군부대 근처의 한 논에서 군인들이 대민 지원을 나와 모심기가 한창입니다. 허풍쟁이 윤일병과 가방끈 긴 신참내기 김이병이 나란히 서서 되도 않는 대화를 하네요. 김이병 윤일병님 정말 영어를 그렇게 잘하십니까? 윤일병 니가 지금 가방끈 길다고 나 무시하는거지? ..
2편|작가: c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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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상
미치도록 기분좋은 날씨입니다. 그런 소중한 날씨의 하루를 무거운 군장을 메고서 어디론가 몰려가는 군인들이 애처럽기까지 합니다. "잠시 쉬어간다!!" 소대장의 목소리에 일제히 멈춰섭니다. 전대원들과 함께 소대장도 어느 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
1편|작가: c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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