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주 곰탱이를 만나다
삼겹살집안은 취기가 오른 손님으로 가득햇다. 하얀연기가 눈쌀을 찌뿌리게 했다. 아. 분위기 있는 술집을 생각했는데... "어이 김철구~" 민수씨다. 민수씨도 와있다. 민망하다. "어~~ 맹주씨 맹주씨는 여기 왠일이세요? 철구랑 같이 오신거예요? "..
아파트 출입구를 찾는다.
상계동 서민 아파트의 아침은 항상 똑같다. 아침이면 신문배달과 우유 배달소리에 잠은 깬 해주는 언제나 그렇듯이 아침을 준비한다. 늘 똑은 일의 반복속에서도 그래도 언젠가는 아침을 새소리나 달구의 울음소리로 깰수 있으리라는 한 줄기 실낫같은 희망을 품어본다. 아이둘의 ..
1편|작가: 달과 별|글번호: 44
조회수: 3,829
재판
모든것은 다잘될 것이라고 ,,,,,,,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고 ,,,,,,,,우린 노력하는 만큼 행복해 질것 이라고 큰소리 치며 시작한 닭갈비 집은 손님이 아예 없었다 . 대학생들이 방학을 해서 떠나버린 골목은 아예 썰렁 하기 까지 했다 . 3월 초에 학생들..
성공하지 않고는 고향에는 절..
그로부터 5년이 흐른 1990년드디어 시험에 계속 낙방되다가 5년째 합격하게 되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먹고 싶은것 ,입고 싶은것도 참고, 동생 미자가 나와는 2살 터울이지만 오빠의 학원비를 수차례 보태주었다. 이소식을 듣고 나니 이젠 세상을 다 얻은것 같고 ..
비슷할 줄 알았던 우리들의 ..
지금 난 절벽에 서있다. 그리고 난 기다린다. 누군가 나를 밀어주기를...... 제발...... 더이상의 미련도 없고 더이상의 갈구해야할 상대도 나에겐없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기를 부린다 바보같이.... 벌써 16년전...... 4월의 아침..
1편|작가: 쭌이|글번호: 41
조회수: 3,627
4. 또 남푠 이야기
* 거의 두 달만에 썼어요. 앞의 내용을 읽지 않아도 어쩌면,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걸요 ^^ㅋ ---------------------------------------------- 4. 또 남푠 이야기 양평으로 출장 간 남푠은 5일 동안 두 통의 전화..
전개를 위한 회상.
“다녀왔습니다.” “누구야?” “나야. 나.” 신발을 벗고 부엌으로 가서 얼굴을 내민다. 아들만 셋이다 보니 누가 들어 왔는지 헷갈려하시곤 한다. “엄마 혼자 먹고 있네. 수한 이는?” “학원 갔지. 밥 먹었어?” “있다 먹을게.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사 먹..
1. \\\'노바디..
1.노바디와 싸움질 밤이다. 10시가 훌쩍 넘었다. 조카 재롱잔치는 흥겨웠다. '노바디'에 맞춰 몸을 흔드는 다섯살 앙증맞은 딸들. 황금반짝이는 상의와 미니치마를 입고 어깨를 흔든다. 노출은 원더걸스 이상이다. 엄마 립스틱 바른 빨간 입술들도 ..
1편|작가: 꼬마주부|글번호: 38
조회수: 2,625
[프롤로그]
프롤로그.. [빈티나는 그녀] 간간히 부는 바람도 괜찮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빗방울도 괜찮고...여기저기 고여있던 흙탕물이 예쁘게 차려입은 바지위에 걸죽하게 묻어서 보란듯이 흉칙한 몰골로 이어가는것도 뭐, 까짓것... 상관없다. 어..
1편|작가: 별사탕|글번호: 37
조회수: 2,586
스마일플라워
......커피 한잔에 슬픔 한스푼....1 알록달록 물을 들인 애완견을 안고 지나가는 여자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자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 개도 한심하고 그 여자도 한심하고 그걸 보고 한심해 하는 나...더 한심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인가에 ..
1편|작가: 원두커피|글번호: 36
조회수: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