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첫'
7월 한여름의 아침햇살은 촛불의 제일 안쪽 불꽃처럼 이제 곧 숨막힐듯한 더위를 예고라도 하듯 부여스름한 안개같은걸 안고 상쾌함을 느끼기도 전에 창가에 걸터앉아희규의 단잠을 깨워낸다. 아 젠장! 오늘은 이상하게 어깨가 삐그덕 거리네.. 나이는 속일수가 없군그래.다 날..
1편|작가: 라벤다|글번호: 505
조회수: 827
너를 사랑한 죄로....
결혼 생활은 그다지 평탄치 못했다 남편은 둘째지만 외국에 나가계시는 남편의 형님은 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들이 하나남은 어머님.. 남편을 일찍 잃고 혼자 살아가시는 그런 어머님껜 남편만이 유일한 피난처였다 홀 시어머님을 모시기란 힘든일이였다 더더욱 하나남은 자..
절필합니다
문장이 서툴러서 죄송합니다|||
1편|작가: 보배|글번호: 503
조회수: 993
[제3회]
"훈아, 엄마 곧 들어가니까 학원 갔다와서 비디오 보고 있으렴. 냉장고에 피자 있으니까 렌지에 데워먹고, 뜨거우니까 항상 조심해.그래. 알았어.그래 그래..." "자기 아들 참 착하다. 나중에 내 아들도 말잘듣고 주체적이었으면 좋겠다. 아니지, 풋" 갑자기 웃음을..
보이지 않는 사랑
ㅁ
1편|작가: 페퍼민트|글번호: 501
조회수: 825
그후.....
꽃들이 하나,둘 피고 연두빛 나뭇잎이 점점 초록빛으로 변하고 있 었다. 정희의 작은 차가 그 밑으로 지나가고 그 뒤로 많은 차들이 지나간다. 차안에서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이 흐른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낙산해수욕장 승환이 꼭 같이 오자고 한..
2부-그녀는 사랑하지 않을 ..
그녀가 매달리다 (3) 그녀는 내 입술을 아무런 반응 없이 받았다. 아까 흘러내렸던 눈물 때문이었을까? 그녀의 입술에서 짭짜름한 소금 맛이 먼저 느껴졌다. 그리고 오늘의 그 사건 때문에 놀랐던 탓인지 그녀 입술엔 바짝 말라 얇게 벗겨진 살 껍질들이..
13편|작가: 盧哥而|글번호: 499
조회수: 1,136
12화 2부-그녀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 | 11화 2부-그녀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 | 10화 1부-그녀를 만난 건 숙명(宿命)이었…
깜짝 선물
2. 깜짝 선물 반갑지 않은 전화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며 솟구치는 미움까지 잘 잠재울 수 있었다. 이것도 나의 인격이 아닐까? 제법 자랑스러운 나였다. 유혜민이란 여자 때문에 사실 많은 상처들을 받고, 또 그 때문에 수없는 밤들을..
헤어지는 날..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라는 커다란 광고 문구가 내 눈에 들어온다. 다이야 몬드 광고 인 듯 하다. 난 문뜩 생각했다. 저 반지를 사서 끼면 혹시 정말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며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정말 엉뚱하다. 가끔은 내가 딴 세상에서 사는 사람처..
불루 둘.
dark purplish blue. 보라색이 감도는 어두운 청색 바다. 그 숨막히는 바다가 한없이 펼쳐 있는... 방파제 위로 거대한 삼발이 들이 솟아 있고. 삼발이 위에 연우와 수민이 앉아 있었다. 연우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