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왜 남의 머리카락에 그렇게 신경 쓰세요? 그쪽도 과히 짧은 머리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개인적으로 긴 머리를 좋아해요." "왜 긴머리를 좋아 하시는데요?" "보기가 좋잖아요." "머리 긴 여자들이 남 보기 좋으라고 머리 기르는 줄 아세요? 그리고..
[제1회]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그래도 이런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술 한 잔이 내게는 남편의 말 한마디보다 아주 유익하다. 남편은 오늘도 야근이라며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들과 대충 차려먹는 저녁은 편안하고 부담이 없는데 남편의 밥상을 차리는 것은 왜그렇게 짜증이 나..
1편|작가: 빨강머리 앤|글번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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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목: 뚱뚱한 여자 이야기 작가: 햐핑 (mulanping@hanmail.net) ※불펌이나 작가의 동의없는 무단도용은 금지합니다 ================================================================ 이글은 햐핑..
1편|작가: 햐핑|글번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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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명종의 시계 소리는 고요히 잠자는 나의 숨소리조차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옷걸치는것조차 잊어버릴만큼 귀찮다. 싸늘한 냉기는 나의 머리속을 화들짝 끼어든다. 이른 아침 6시 조금 넘은 눈은 자꾸 이불속이 그리워진다. 현관문을 살며시 연다. 차가운 유우와 요구르트는 어김..
1편|작가: mesug4|글번호: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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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진희 - 박현욱 진희를 만나기위해 아영이를 안고 길을 재촉했다.다행히 버스에 자리를 양보해주는 친절한 아줌마가 있었다. 백화점엔 연말이라 형형색색의 트리장식이 즐비했고 아영이는 신기한지 이것저것 만져보려고 했다. 보는 것마다 이건 뭐야 저건뭐야 하고 궁금한 것도 많은..
1편|작가: 하니|글번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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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에게 소중한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과 나는 영원히 함께 하자고 마리아님 앞에서 맹세를 했습니다. 우리의 맹세가 영원할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우리의 맹세는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 이세상에 없기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이세상에서 떠난지 어느덧 1년이란 ..
1편|작가: memt2|글번호: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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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 하늘이 유난히 파랬다. 투명할 정도로 파래서 가을을 문득 떠울 릴 만큼 유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차오를는 눈물을 계속 눌러 담았다. 울면 지는 거야 울면 지는 거야 누구와 승부를 건 일도 없지만 세상은 유니에게 늘 승부의 대상이었다. 세상과의 싸움 누구하나 ..
1편|작가: theo70|글번호: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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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두 명의 순경이 지키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젊은 여자와 남자가, 그것도 옷에 토사물을 묻히고 파출소를 찾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리라.“수고 하십니다. 아니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있는 줄 모르겠습니다.” 비만남이 먼저 입을 떼어 순경에게 장황된 설명을 하려 하자 순..
[제3회]
"피곤하죠? 죽 좀 사왔는데 먹을래요?" "무슨 일 있어? 옷이 왜 이래?" "급히 오다가 좀 찢어졌어. 지하철에 사람이 많더라구." "다친데는 없구? 잠깐만." 정운이 식탁 위를 셋팅 하는 동안 세준은 흰t셔츠 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갈아입어. 이럴 때 대비해서..
[제2회]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화장도 다됐고 입을 옷도 골라놨으니, 약속 시간 3시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충분하다. '많이들 변했겠지?' 초등학생이 소풍날 기다리듯 가슴이 마구 설레인다. 이런 감정이 얼마만인지... 삼일전 제방에서 틀어박혀 컴퓨터를 하던 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