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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사장의 위선과 진실] > 제언신문.
유통업체 관련업에 종사중인 또한 12월 25일 서환그룹 둘째딸 한서인씨와 웨딩마치를 울릴 정태원의 거짓의 비밀은 끝이 없다.
그는 고등학교 중퇴라는 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대학 경영학을 전공한 이처럼 거짓을 퍼부었다.
또한 진흙같은 어둠속의 어깨들 속에서 살아남은 강인함을 바탕으로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의 위선은 끝이 없다.
(생략)
김정운 기자. rlw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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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태원은 16일자에 실린 정운의 기사를 본 뒤 담담한 표정으로 창가에 서있다.
그의 약혼자인 서인은 어떻게 된 일이냐며 펄펄 뛰었고, 그의 장인과
많은 메스컴의 전화는 쉼없이 울려 대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호텔문이 열리고 어깨 두명이서 끌고 온건 정운이었다.
그때서야 태원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어깨 둘에게 다가간 태원은 그들의 얼굴에 주먹을 가져다 댄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죽고 싶어? 누가 이런 짓 시켰어?"
"할 말 있음 빨리해요. 나도 바쁜 사람이라구요."
태원은 주먹을 거두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 뒤 그녀의 두팔에 묶인 테이프를 떼주었다.
"실망이네요. 겨우 이 정도의 보복이었어요?"
"..."
"지금 당장 옷이라도 벗어 줄까요? 아님 옷 벗구 춤이라도 출까?"
"설마 네 이름으로 나갈 줄 몰랐다."
"... 신문사에서도 말리는거 내가 그러겠다고 했어요"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운은 줄무늬 셔츠를 벗어 던졌다.
"뭐하는 짓이야?"
"이런거잖아. 빨리 하자구. 나도 시간이 없거든"
정운의 하얀 속살과 분홍빛 브래지어는 그의 의지를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정운의 표정은 독기 품은 그대로였다.
"더러워진 몸. 더러운 새끼 한테 맡겨두 상관 없을 꺼라고 생각하는데 동감하지?"
"입어! 어서!"
"그럴 필요 없어. 난 너의 진실을 아니깐."
태원은 정운을 터질 듯 껴안았다.
"제발 이러지마."
그 사이 정운의 핸드폰이 울려댔다.
정운은 급히 전화를 받아 들었다.
"나예요. 나 지금 신문사 아닌데...
수술은 잘 끝난거죠? 네. 그럼 제가 집으로 갈께요"
통화는 짧았다.
"애인인가?"
"그런거 까지 알려고 하지 말아요"
정운은 급히 체크무늬 셔츠를 입었다.
"가도 되죠?"
"그 남자 한테 갈껀가?"
"... 만나기로 했어요."
태원은 탁자위에 놓인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후... 보내고 싶지 않다면?"
"오늘은 시간이 없네요. 좀 더 근사한 보복을 기다릴께요"
"진정으로 그 남자를 사랑해? 결혼도?"
"왜 그래요? 대체 왜?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건 무슨 상..."
태원이 나가려는 정운을 벽쪽으로 밀착시키고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그는 이제 어떠한 의지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줄무늬 셔츠를 찢어 버렸고, 그녀를 침대로 눕혔다. 그리고는 그녀의 바지도 벗긴 뒤 그는 더듬더듬 그의 옷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운 곳을 가린 속옷의 후크 마저 풀고 나니 하얀 속살의 가슴이 싱그럽게 살아 있음에 더욱 흥분했다.
그는 급히 그녀의 가슴 하나를 물고 한쪽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은 이제 그녀의 몸을 순행 하기 시작했다.
가녀린 어깨선을 시작으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으로 손이 갔을 때 그는 그녀의 표정을 보았다.
그녀는 표정 하나 없이 그저 눈물만을 흘리고 있을 뿐.
그는 자신이 잘못을 하고 있다는 느낌에 침대에서 내려와 담배를 다시 찾아 꺼내 물었다.
"...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
"..."
"약속있댔잖아. 가봐"
정운은 찢어진 줄무늬 셔츠를 입고, 바지를 챙겨 입었다.
그리고 돌아서 가는 정운의 뒷모습을 보며 태원은 외쳤다.
"네가 좋은 사람 만났음 좋겠다. 진심이야"
하지만 정운은 끝내 뒤돌아 보지 않고 호텔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