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세월 ,,무심한..
"이런 ...바람도 정말 승질머리 없이 부네 ....." 우여사는 친구들과 만나기로한 카페에 들어서며 오랫만에 매만졌던 머리가 흐트러져 짜증니이났다 . 날마다 만지는 머리도 아니구만 ..... "어~~ 우여사 여기야 ...여기 ....." 우여사의 친구..
그후로 오랫동안....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기시작했다.. 우리마당의 왼쪽으로는 개나리가... 오른쪽 산기슭엔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그 아래로 주인을 잃은 텃밭이 자리잡고 있다.. 난 이층 배란다에서 봄의 햇살을 온몸으로 즐기고 있다... 한손엔 찻잔을 들고.. 이런 평화..
반항하지 말것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왜 그렇게 못났었는지 모른다. 나는 그 남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순결하지 못한 내가 괜찮은 다른 사람을 만날수는 없을거라고 체념했는지도 모른다. 그와의 만남이 계속되었다. 만난지 8개월쯤 되어갈때였다. 직장에서 그를 만나는 ..
여자 대 여자
어렴풋이 기억하기를 더운날 햇빛이 따사로울 때였다 하늘에 구름 사이로 파란 물결이 일때 소녀는 눈을 찡그리며 올려다 보았다 흙 투성이 옷을 털며 범인 잡혀가듯 투벅 투벅 집으로 향한다 집은 바다 가까이 뚝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시멘트 집이..
1편|작가: 경아|글번호: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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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플라워
......커피 한잔에 슬픔 한스푼....1 알록달록 물을 들인 애완견을 안고 지나가는 여자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자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 개도 한심하고 그 여자도 한심하고 그걸 보고 한심해 하는 나...더 한심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인가에 ..
1편|작가: 원두커피|글번호: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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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프롤로그.. [빈티나는 그녀] 간간히 부는 바람도 괜찮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빗방울도 괜찮고...여기저기 고여있던 흙탕물이 예쁘게 차려입은 바지위에 걸죽하게 묻어서 보란듯이 흉칙한 몰골로 이어가는것도 뭐, 까짓것... 상관없다. 어..
1편|작가: 별사탕|글번호: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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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바디..
1.노바디와 싸움질 밤이다. 10시가 훌쩍 넘었다. 조카 재롱잔치는 흥겨웠다. '노바디'에 맞춰 몸을 흔드는 다섯살 앙증맞은 딸들. 황금반짝이는 상의와 미니치마를 입고 어깨를 흔든다. 노출은 원더걸스 이상이다. 엄마 립스틱 바른 빨간 입술들도 ..
1편|작가: 꼬마주부|글번호: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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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를 위한 회상.
“다녀왔습니다.” “누구야?” “나야. 나.” 신발을 벗고 부엌으로 가서 얼굴을 내민다. 아들만 셋이다 보니 누가 들어 왔는지 헷갈려하시곤 한다. “엄마 혼자 먹고 있네. 수한 이는?” “학원 갔지. 밥 먹었어?” “있다 먹을게.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사 먹..
4. 또 남푠 이야기
* 거의 두 달만에 썼어요. 앞의 내용을 읽지 않아도 어쩌면,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걸요 ^^ㅋ ---------------------------------------------- 4. 또 남푠 이야기 양평으로 출장 간 남푠은 5일 동안 두 통의 전화..
꿈
아주 오래된 단독주택집에서나 있었던 니스칠을 꾸준히 해야하던반짝거리는 낡은나무방문이 보인다. 쇠로된 동그란 손잡이까지.... 낯설진 않지만 열어야한다. 조금씩 천천히 연다... 여긴 우리집이 아니니깐...문이 조금씩 열린다. 열리며 낯익은 이와 낯선이가 보인다. ..
1편|작가: 가나|글번호: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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