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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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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BY 지망생 2010-02-11

   아~~  머리가 아프다...    어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어   병원이구나...

 

   아 수희  ...  수희는 ...   옆엔  어머니가 계셨다...

 

   " 웅아 ??  괜찮어  정신이 좀 드니??  선생님....  선생님...."

 

   내가 깨여 난것은 사고후 3개월이 지나 서였다..  어찌 된 영문인지   수희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해 주지도 않았고 날 찾아 수희가 오지도 않았다..

 

   난 퇴원을 한후 수희와 같이 실려갔다던 그 병원으로 갔다.   혹시  수희의 소식을 들을수 있을지 몰라

 

   모두 한통속인가 아님 정말 수희는 이세상 사람이 아닌가??  좀처럼 찾을수도 들을수도 없었다..

 

   그렇게 3년을 보내고 부모님께서 지어준 짝과 미안하지만 사랑없는 결혼을 했고 그사람도 다른 이를

 

   사랑한다기에 무늬만 부부행세를 했다..   부모님의 성화로 산부인과에 갔지만 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않는가...  하지만 그 병원행이 나에게 큰 행운이였다..  그곳에서 수희의 언니를 만났고

 

   그것이 불씨가 되여 수희를 찾고 다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으니말이다...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수희는 아이를 갖을수 없고 다리도 불편하고...  뭐 이런 핑계를 대어

 

   반대 하셨지만 난 그 모든것이 나때문에 그런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난 이혼남이고 내가 아이를 갖지 못해

 

   전 결혼에서도 아이가 없는 것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말했다...

 

   그렇게 또 1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더이상 반대도 하지 않는 정말 행복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혼수며 예단은 하지 않고 결혼식도 조촐하게 하기로 했다..  오늘은 결혼식장을 갈 참이다...  아 떨린다

 

   수희가 좋아 할까??

 

   "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도 따뜻한 커피 한잔 주세요.."  " 어 그래 박서방 왔나??"

 

   " 근데 수희는요??  "  " 나 여기 있어요.."  "어디 다녀와 ?"  " 어 비밀이래요..."

 

   " 자 커피..."    " 감사합니다.. 어머니 ..  꼬맹이 얼른 가자.."  " 네"

 

    우리둘은  차를 타고 출발했다  "  근데 오빠??  예식장이 어디야.."

 

   " 음 아주 좋은데 있어...  기둘려봐요   꼬맹이.."

 

   "아니 예식장을 간다며  왜 산으로 와.."  "수희야 저집 이쁘지??"    "우와 정말 이쁘네.."

 

   "우리 구경하고 갈까??"  " 정말?  할수 있어??  남의 집이잖어"  

 

    " 구경하고 가자..  "    "  우와 !!!  정말 이쁘당..."   "  맘에 들어?"  " 왜 맘에 들면 사주게??"

 

    "그러지뭐 이까이겨  내가 사준다 우리 꼬맹이...   자..?"   "  뭐야??"

 

    "우리집 열쇠??"  "뭐??  "  " 얼릉 열어 보시요..."  "  오빠?????  정말 ....."

 

     수희가 정말 좋아 한다..." 우리 여기에서 결혼식도 하고 잘 살자??"

 

   "  응  정말 이쁘다...."  수희를 찾아 다릴때 부터 결심한게 있었다..

 

    공기좋고 이쁜곳에 그 누구도 살지 않았던 정말 우리만의 집을 짓기로   그래서

 

    수희를 찾으려 다니는 그 시간동안 난 이곳에 조금씩 집을 지었다.  뭐 별로 크지는 않지만

 

     마당도 있고 이쁜 그네도 있고 작은 이층집이다..  물론 계단은 없다.   다리가 좀 불편한

 

    내 사랑을 위해...  

 

    어느덧 내일이면 결혼식이다.   신혼여행은 안가기로 했다...  수희가 그집에서 첫날밤을

 

    지내고 싶다고도 하고 수희가 요즘 병원에 다니기 때문이다.  무엇때문에 다니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뭐 때가 되면 알려 줄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뭐   10년이 다되는

 

    시간을 기다렸는데..  1년 정도는 가뿐하다 그리고 지금은 수희가 같이 있으니...

 

 

   정신없이 예식을 치루고 뭐...  겨의 눈물의 결혼식이였지만  그 누구 보다도 정말 행복하리라..

 

   떨리는 첫날밤...내가 먼저 샤워를 했고 지금은 수희가 샤워 중이다.  으으  떨린다....

 

    그녀가 나왔고 난 조심스레 그녀의 입술에 ...  가슴에...  키스를 했다...

 

    다음날 난 정말 너무 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일어나 보니 수희는 보이지 않았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  잠꾸러기 일어 났어??"   "  어  꼬맹이 어디있어??  

 

    놀랐잖어.."  "어릉 내려와 식사해용...  여  보...  ㅋㅋ"   "뭐??  다시 불러봐"

   

    "  뭐야 잠옷도 안 갈아입었어??"  "  지금 그게 문제인가   다시 불러봐??"

 

   " ㅋㅋㅋ 네   여보 옷갈아 입고오세요.."   "  이야호!!!  네 여보"   ㅎㅎㅎㅎㅎ

 

   그렇게 늦은 아침을 먹고 우린 마당에 뭐 심을게 없을까 ??  그런 고민  빨랫줄을 걸어

 

   주면 좋겠다는 뭐 그런 얘기 정말 소소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수희의 핸드폰이 울렸다...

 

    "  여보세요??  네   제가 백수희 입니다...  네??   정말이요??  네 지금 갈께..ㅎㅎㅎ 요.."

 

   " 야 꼬맹이  왜그래??  어??  "  "  오빠 ㅎㅎㅎ  그러니까 ㅎㅎㅎ  오빻ㅎㅎㅎㅎ"

 

   그녀는 우느냐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