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수만리 떨어진 머나먼 이국땅에서, 내땅에서 접하지 못했든 새로운 환경을 즐기고, 일하면서 더불어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려고 마음 먹었는데, 엉뚱하게도 한 여인을 사귀게 되고, 지금에 와서 가슴아픈 결정을 해야할 처지에 놓여있는 자신이 한편으로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
[제1회]
춘향은 방문을 열었다. 겨우내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방안으로 한꺼번에 봄기운이 밀려들었다. 춘향은 잠시 현기증을 느꼈다. 춘향은 면경을 열어 머리를 만졌다. 볼그스레 복숭아 빛이 돌던 얼굴엔 핏기가 없이 하얗기만 했고, 눈도 쾡해진듯 했고, 숱이 많고 풍성했던 머리에..
1편|작가: 임홍지|글번호: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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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다시근 그녀는 전화를 걸었다 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던 그가 오늘은 너 어디있어? 우렁찬 목소리와 친근한 웃음으로 인사한다 주거니 받거니 몇 년가 지속되며 1년에 한두번 만나던 그가 마음이 ?하는 것일까 끈어질듯 이어질듯 지속되는 전화에 그 녀는 ..
1편|작가: soubun2|글번호: 133
조회수: 846
[제13회]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그와의 긴 키스가 나의 몸과 맘을 얼얼하게 만들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 그에게 메일을 쓰기 시작 했다. 나야...너한테 빠져들고 있는건가...늪에 빠진듯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너한테 빠져들어...도대체 너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
여자의 사랑을 마치면서...
처음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사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너무 오래 놓고 있었던 탓에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한가지 걱정이었던것은...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여러분이 읽는동안 지루하면 어쩌나...하는 그런 걱정이었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쓴글이라서 보이기가 사실..
[제3회]
박xx양 네모난 얼굴과 거친 목소리, 작은 키로 모든 방송에서 웃음거리가 되면서 사는 그녀를 보면 슬퍼진다. TV에 그녀가 나오면 "재수없게 생긴 애가 나오네. 다른데로 틀어 봐." 남편은 짜증을 내며 말하곤 한다. 며칠전, 잘생긴 남자 탈랜트를 짝..
[제1회]
하늘만 보이는 아주 작은 산촌마을... 나른해지는 그 해 봄날 오후.. 친구와 같이 약속이 있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길을 20리 길을 넘어 넘어 또 넘어서 당시의 유행하는 최신식 옷이랑 구두를 신고 아픈줄을 모르고 시장까지 왔다. 가까이 오니 멀리서 들..
1편|작가: 이슬|글번호: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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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떨리는 마음을 하소연 할까 .......... 세상을 너무 한결 같이 살아온 죄이라면 너무 가혹하다. 시엄니 시집에 나이와는 동 떨어진 세상을 살았고 이제는 시누 의 말 한마디에 나의 가정이 흔들린다.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아 나 보다 약자이거든..
1편|작가: anny63|글번호: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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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뭔가가 있어. 분명히... 그치만 맘한켠 내가 모르고 지날수 있었으면 좋겠다...싶기도 하고, 그래 들키지만 말아라...도 싶다. 주위에 여자가 있다는게 불안하다. 그것도 못갖춘 마디인 여자들이라서 더욱 그렇다. 맘이 약한 남편이....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남자가 어..
1편|작가: yoo|글번호: 127
조회수: 845
[제6회]
동내 여편내들이 입방아를 찧던 말던, 괴산댁은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되 찾았다. 오히려 남자없다고 이놈저놈 찝적거리지 않아서 좋고, 사람이 의지하고 살수있는 기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의 위로가 되는 지 모른다. 내년봄에 삼년상을 치루고 나면 둘이서 합방을 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