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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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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BY loveiy6895 2001-03-03

<준희의 편지2 >
은우오빠...

이글을 읽고있을때쯤 준희는 어쩜
이곳에 있지 않을런지도 몰라요
그렇게 준희는 떠나기로 했습니다
머언먼 어느나라에서 준희는 아마도 홀로서기를
연습할거에요
그리고 오빠 잊는 연습까지
아마도 쉽지만은 않을테지요
하지만 그럴거랍니다
오빠 행복하세요
오빠의 사랑하는 피앙세와 둘이서 진심으로...두분의 행복을 빕니다
오빨 보지 않고 가는건 보면 내맘이 흔들릴까봐서에요
잡고만 싶어질거 같아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바라보는것만으로도
그리고 함께 있고 싶어 오빠 있는 캠퍼스로 저는 갔어요
캠퍼스 곳곳에 친구들과 오빠를 숨겨두었어요
이다음 준희가 학교에 가면 그곳에서
숨은걸 찾을런지두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돌아보면은 오빠가 있었네요
항상 옆에서 든든히 내가 힘들고 아프고 지칠때마다
안아주고 도와주고 살펴주던 그손길..그웃음...
잊지 않을거에요
감사해요 오빠...
준희가 더 멋진 숙녀가 되어 올때까지
건강하게 안녕히 계세요
아셨지여 지난날 오빤 내게 꿈의 왕자님이었구
그리고 나를 지켜주던 기사였어요
그런 오빠가 없으니 이제 준희는 혼자서
지키는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할거 같아요
은우오빠 마지막으로 그 이름을 불러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안녕 내사랑

준희가....

비행기는 한없이 날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