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붐볐다 준희는 로비를 바라보았다
엄마는 어서가자고 재촉을 했다
준희는 몇번을 뒤를 돌아 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체념하고 준희는 엄마와 뒤로 돌아섰다
"준희야..." 은수와 미숙이 뛰어왔다
"은수야 미숙아" "가는거니 정말.,." "그래"
"잘가.."눈물어린 미숙을 준희는 가만히 안았다
"나 없어두 은수너 미숙이 잘 챙기고 알았지?" "그래"
"나...간다 잘되서 돌아올게 정말루 그땐 좀더 커서 만나러 올게"
"그래..."준희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눈물이 나는지 앞이 뿌옇다
엄마가 준희손을 잡아 끌었다
준희는 뒤돌아 엄마와 걸었다
멀리서 현수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준희는 차마 돌아보지 못했다 마음이 약해져 못갈거 같기에...
비행기 안에서 엄마와 준희는 자리에 앉았다
엄마는 잠깐 말을 건네다 잠이 드셨다
준희는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안녕...내사랑...내친구들 ..그리고 아빠..모두 안녕
다시 볼수 있을까 이곳을
다싱 올수 있을까 이곳에...
나는 항상 생각하겠지 이곳을 이사람들을...
준희는 창밖을 쳐다보았다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했다
<준희의 편지1>
아빠에게
아빠 보세요 언제나 세상이 되어주시던 아빠
아빠등은 제가 만난 가장 너른 세상이었어요
아빠곁에 있으면 세상에 무서울것이없고
부러울게 없었어요
아빠보며 생각했어요 듬직하고 믿음직하고 자상하신 우리아빠
이다음 이 준희가 커서 아주 많이 잘해드릴거라구...
그리고 이다음 이 준희가 커서 색시가 되면은
아빠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거라구...
하지만 준희가 자라서 보니 아빤 어느날 준희를 놔두고
떠나가셨어요 아빠 없는 자리가 넘 허전하고 커서
준희는 한동안 몹시 슬펐네요
아빠...그래서 준희는 한동안 아빨 미워했어요
미안..아빠. 용서해요
준희가 학교에 있을때 만난 아빤 너무 작고 초췌한 모습이라서
준희가 넘 아펐답니다
아빠 그러지 마세요
준희가 아는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등과 착하고 너른 마음을 가지신 분이랍니다
그런 아빠가 그런 모습을 보이시다니여
다신 그러지 마세요
아셨죠 아빠 준희는 이제 떠납니다
엄마랑 먼곳으로요
언제 올지 몰라요 하지만 혼자서 당당히 설수 있을때
모든걸 포용하고 용서할수 있을때
다시 착한 준희로...이쁜 아빠딸로 돌아올게요
아빠 기다려 주실거죠
이제 곧 겨울이 와요
아빠 추우실텐데...아빤 추위를 많이 타시쟎아요
여기 준희가 아빠에게 목도리랑 장갑을 놓고 갈게요
따뜻하게 하시고 감기조심 하세요
아빠 몸조심하세요
그래야 준희를 다시 만날테니까...
사랑해요 아빠 안녕...
아빠의 사랑하는 딸 준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