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그때는 알아보지 못했는데 지금보니 굉장히 아름다운 집이다. "들어와요..기다리고 있었어요" 죠셉은 오늘 아침 루시안의 언니와 캠핑을 떠났다. 보내고 싶진 않았지만 언니의 걱정이 마음을 움직였다. "너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죠셉은 아니야..여기에 친구가 있니...뭐가 있니..
[제1회]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지루했다. 한 번 본적은 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의 얼굴을 기억해 낼 수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잠시 곁을 스쳐간 그 사람을 공항에서 알아 본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였다. “그래 먼가 촌기가 있는 그런 여자..
1편|작가: perazimna|글번호: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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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6.25.전쟁의 비극 일천구백오십년 사월중순경 서울의 숙부님으로부터 급히 상경하라는 전갈이 왔다. 서울에서 같이 장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 때 숙부님은 운혁 아저씨, 박성복, 표광열과 함께 멸치 도매업을 하고 있었다. 학교를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장규익 목..
[제1회]
우린 정말 둘밖에 몰랐다. 사촌들이 놀러오는것도 싫었고 방학이되어도 아는 친척집에 가는것도 싫어했다 또 손님이라도 오면 거실에서 TV를보다말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길거리서 혹 엄마아빠 친구분이나 아는사람을 만나면 길모퉁이에 숨어 버리기까지 했다. 또 중학교 올라온후..
1편|작가: 지민|글번호: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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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PARADISE <0> "어떻게 할까요?" "....응? 뭐라고 했지?" "지금 가보시려구요?" "...아... 응... 그래봐야지..." 김 형사는 몸을 일으켰다. 손에 들고 있던 담배꽁초가 타들어 가자 그는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끈..
[제3회]
<3편계속> "음~거긴 볼거?종? 모다, 사람맹이루 생겨먹은 인두겁은 씨알머리두 ?좇?가뿌리구,,,뺀질뺀질헌 장돌뱅이 야바위군들만 남았으야. 볼껏 암것두 없당깨로". 그라구, 연옥이 낼은 그만 내 집에서 가야 쓰것다, 야박허게 헐 소린 아닝거를 내 안다먼..
[제1회]
시리고 아파 이젠 스스로는 주체할수 없는 고통이기에 내 남은 온 정성을 쏟아 부어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려 합니다. 이 한 많은 여린 가슴에 엉어리진 짧디 짧은 세월속의 긴 여정을 통 해 비록 영원히 곁에 머물수 없음에 너무 가슴 져미지만 아름답고도 소중했던 ..
1편|작가: 사는동안..|글번호: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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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그래 그렇다. 나는 길을 떠났다. 내 삶의 어느 구석도 온전한 나는 없었다. 무작정 길을 떠났다. 그가 나를 하나의 인간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나를 그냥 싸구려 모조품으로만 보았으므로 그러나 그 끝은...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스스..
1편|작가: 시뇨리타|글번호: 288
조회수: 844
[제1회]
난 중학교때부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것 같다.우리 친구둘은 때때로 한친구의 집에서 윷놀이나 가끔은 화투도 치면서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물론 그도 함께.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러 우린 서로 다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직장인이 되어 사회의 초년생으로써 열심히..
1편|작가: 9월의 미시|글번호: 287
조회수: 854
[제2회]
그의 회상. - 그녀와의 마지막 날 그녀와 마지막 만났던 날은 기억하기 싫은데 너무나 또렷하게 기억나. 기분나쁠만큼 선명하게 바로 몇시간 전에 일어났던 일마냥... 웬일이냐고? 그렇게 물어도 죽어도 말 안하겠다더니 무슨 바람이 분 거냐고? 가을바람. 청명하고 맑기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