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태훈과 혜영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흐른다 생각지 못한 미주와의 인사에 혜영은 어리벙벙했고 태훈은 자신이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마냥 혜영의 얼굴을 쳐다볼수가 없었다 "오빠야?" "어.." "미주언니 말야.." "응" "지금 첨 만난거야?" "응?... 응.. 아...
43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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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눈을 감고 걸어가는 흔들림에 혜영은 리듬을 느껴본다 태훈의 등이 이렇게 넓고 따뜻한지... 새로히 그 느낌을 다시한번 실감해 본다 임태훈이란 이 남자.... 혜영을 사랑해 주는 이 남자 모든것을 이사람-임태훈이란 남자와 같이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혜영은 눈을 지긋이 감고..
42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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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계속되는 기초훈련에 여자들은 불만이 터져나왔다 "샘~~~ 우리도 리프트 태워줘요" 은주가 호칭을 우습게 부르며 저 높은 정상을 향해 손짓을 하자 승균은 한번 씨익하고 웃음으로 답을 건넨다 "음.. 아래서 보는 경사하고 위에서 보는 경사는 틀려요... 일단 올라가긴 하지..
41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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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그래 고맙다 임마... 내 나중에 한턱 쏠께~" 상훈과의 통화를 마친 태훈은 침대밑에 있는 작은 상자를 꺼내본다 <미주야.. 이젠 네 얼굴도 봤고.. 나도 내 옆에 있는 여잘 지켜야 할꺼 같아.. 넌 내 품 속에 깊숙이 뭍고 살께.. 너도 이해해줄꺼지?> ..
40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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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찬바람이 씽씽~~ 거리는것이 이젠 제법 차게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말없이 차만 홀짝 마시기를 여러차례.. 사람을 불러놓았으면 얘기가 있어야 할 법도 한데 지승우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계속해서 침묵만을 고집하고 있다 "선배? 저 시간 많치 않아요" 무슨 말..
39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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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새로 개업한 곳이라 깔끔하고 분위기가 잔잔한 그런 곳이였다 태훈의 가족이 먼저 도착을 해 있었고 조금 후에 혜영의 가족이 도착을 했다 "아버님 이쪽으로 오세요" "우리가 너무 늦은건 아닌가?" "아닙니다 저희도 좀전에 왔어요" 태훈을 따라 혜영의 부모님가 큰 오빠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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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식사를 하는 내내 혜영을 떠들어 뎄다 그런 혜영을 태훈은 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고 아버님께서는 식사중 껄껄~ 거리면서 혜영의 얘기를 재미있게 받아주셨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식사를 한후 과일은 혜영이 준비를 했다 사가지고 온 딸기를 예쁘게 담아 냉장고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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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생각보다 사무실 분위기는 잠잠했다 오히려 그 잠잠함이 혜영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위로부터 호출이 있거나 아님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내지 술렁거림을 예상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아무일도 없다는 이 분위기가 앉아있는 혜영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게..
36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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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속이 쓰리다 갈증도 심하고 속은 이루말할수 없이 부데끼고 머리는 깨질듯 아프다 "물좀줘.. 엄마.." 앉지도 못하고 그냥 침대속에 파 뭍혀 혜영은 엄마를 불러 보지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엄마~~~~~ 엄마~~~~~~~~" 연이어 두번을 있는힘껏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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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본척 만척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맏언니의 손이 가슴쪽으로 올라오면서 입구를 가로막았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올려져 있는 손을 혜영은 양손으로 거세게 내리치고 아무렇치 않다는 듯이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아 버렸다 어이 없다는듯한 표정과 냉소를 머금은 맏언니..
34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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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꿀꿀한 기분으로 출근을 했다 누군가 이 기분을 건드리는 사람이 생긴다면 된탕 쌈박질이라도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노란색 포스트 잇이 붙어 있는게 눈에 띤다 (출근하면 연락좀 줄래? 바로... 승우) <연락은 무슨 개뿔이 연락.. &g..
33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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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눈이 멀 지경이다 좋아하다니... 좋아하다니.. 누가 누굴 좋아한단 말인가... "언니~~ 지금 무슨 근거로 그런 말 하는거예요?" "나 다 알고 있어 승우씨하고 따로 만나고 그런거..." "참나.... " "소문 들었지?" "그런데요?" "그..
32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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