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결혼준비로 분주이 움직인 혜영의 목소리는 이내 가라앉고 말았다 너무 힘든 시간 결혼이란 절차를 두번만 하면 삭신이 녹아내릴꺼라고 생각을 한다 오늘도 계속되는 청소와 정리의 연속이다 엄마는 욕실 청소를 하고 혜영은 포장된 살림을 뜯어서 정리를 한다 장식장에 그릇을 정리..
53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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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4월2일 일요일 오전 12시 태훈과 혜영의 결혼날짜였다 해가바뀌면서 혜영은 슬슬 바뻐지기 시작했다 일단은 집이 문제였다 혜영은 내심 태훈과 단 둘이 살고싶었고 혜영의 부모쪽에선 시댁에 들어가 살라고 강요를 했다 태훈네서도 아직 딱~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구정에 혜..
52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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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샤워를 마치고 난 두 사람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기왕이면 눈발이 날려주길 바랬는데... 성탄절인 오늘은 눈발은 커녕 오히려 예년기온보다 더 푸근하기만 했다 "오빠.. 잠깐 백화점에 가자" "백화점? 왜?" "그냥... 백화점 가서 밥먹구 살껏두 있구" "그..
51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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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격정적인 몸동작에 둘의 호흡은 가파랐다 사랑의 표현이란 참으로 미묘하기 그지없다 인간의 원초적인것을 해결하면서 또 자손번식의 섹스는 많은 의미를 두는 몸의 표현이라 생각하며.... 지난밤.. 두 사람은 끈임없는 사랑을 확인하고서야 잠을 이룰수가 있었다 헝크러진 머리며..
50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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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심장이 태훈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동을 친다 무언가 ?기는듯한 기분... 표정관리가 힘들어지는것이... 뭔가 다른 분위기로 끌어야 하는데... "밥 부터 먹을까?" "오빠~~" "응?"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지?" "없어 그런거..." "진짜로?" "그래에~~" "알..
49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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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미주와 헤어지고 난 태훈은 마음의 갈피를 잡을수가 없었다 자기 혼자 이렇게 잘먹고 잘 살아도 되는지... 미주가 혼자 그 힘든 고통 다 떠안고 지금까지 자기만을 생각하면서 지낸 시간을 생각하자 가슴이 미어지는듯 했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왜 나한테는 행복을..
48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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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모처럼 상쾌한 맘으로 출근을 했다 지승우와도 잘 해결이 되고 또 그토록 기다리던 이브가 오늘이기때문이다 엄마한텐 적당히 친구들과 태훈일행과 올나이트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설레는 맘으로 하루종일 일과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설레는 마음은 태훈도 마찬가지..
47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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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오빠 우리 최대한 빨리 결혼하자" 혜영의 뜻하지 않은 서두름에 태훈은 놀람을 감출수가 없었다 "왜그러는데? 너... 무슨일 있는거지? ... 혹시 미주때문이니?" "아냐.. 그런거" "그럼 왜 그런데?" "실은...." 혜영은 이내 예전에 자신이 나이트에서 술에 취..
46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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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혜영씨~~" "네에~~" 실장님의 호출에 혜영은 자리에 일어나 실장의 자리로 향한다 "사장님 방에좀 올라갔다 와야겠어" "사장님요?" "그래~~" "왜요?" "난들 아나?" 고개를 갸웃뚱 거리며 혜영은 잠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서랍에 있는 작은 거울을 꺼내 얼굴을 ..
45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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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백화점안은 인파에 밀려 제대로 물건을 고를수가 없었다 대목도 대목이니와 연말과 성탄이 껴서인지 물건을 사러온 사람들 쇼핑을 하러 온사람들 졸업과 입학 선물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 제마다 각기 목적을 두고온 사람들이 엉켜있는지라 혜영은 차분이 선물을 고를수가 없었다 얼마 ..
44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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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태훈과 혜영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흐른다 생각지 못한 미주와의 인사에 혜영은 어리벙벙했고 태훈은 자신이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마냥 혜영의 얼굴을 쳐다볼수가 없었다 "오빠야?" "어.." "미주언니 말야.." "응" "지금 첨 만난거야?" "응?... 응.. 아...
43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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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눈을 감고 걸어가는 흔들림에 혜영은 리듬을 느껴본다 태훈의 등이 이렇게 넓고 따뜻한지... 새로히 그 느낌을 다시한번 실감해 본다 임태훈이란 이 남자.... 혜영을 사랑해 주는 이 남자 모든것을 이사람-임태훈이란 남자와 같이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혜영은 눈을 지긋이 감고..
42편|작가: 시켜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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