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2.24
보고싶은 현란에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대합실 속의 인파속으로 묻혀버리는 현란의 모습을 쫏던 나의 시선은 허공속에 현란의 모습을 그린채 또다시 이별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 점점 현란에게서 멀어져가는 귀사길도 하늘이 나의 마음을 아는 양 비를 뿌리고 눈이되어..
[제8회]
... '만나자..' '..뭐라구..' '만나자구..' '..왜..' '왜냐구?' '..그래..왜..' '..나참..보고싶으니까..' '...' 재민과 수연은 자연스럽게 말을 놓았다. 6년의 나이차를 가볍게 없앴다. '상큼한 봄바람을 같이 받고 싶다..' '.....
[제3회]
현지는 돌아가는 시계만을 바라볼뿐이다.(새벽3시를 넘긴 시간) 남편의 발소리에 현지는 벌떡 일어난다. "당신이에요,왜 이리 늦었어요?" 남편은 아무말도 없이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현지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화가나 남편을 뒤따라간다 . "여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걱정하..
에필로그!!!
안녕하세요. 터널속의 나비 유수진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을데로 무르익어 언제 꽁꽁 온세상을 얼려버릴 다음녀석이 고개를 뻣뻣히 쳐들지 조마 조마 하지만, 파라의 사랑으로 녹여 드립?. 염려 붙들어 매십쇼. 후후.... 중간 에필로그를 올린후라, 파라의 심경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