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불을 펴고 누워서 생긴 일 김성준(양재1) 잠자기 전 이불을 펴고 누웠을 때 일이었다. 나는 갑자기 똥구멍이 간지러워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똥구멍을 만지고 말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신 어머니께서 "아이 더러워 너 이 녀석 빨리 가서 손 씻어. 하시며..
1편|작가: rheekr|글번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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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제 11화 재행 (신행)=마지막회 다 차려놓은 밥상을 받아놓고도 한 술 뜨지도 못하고 기냥 쫄쫄 굶고(?) 제주도에서 돌아와 처갓집으로 향했슴다. 처갓집으로 향하는 발길 또한 천근만근!이었으니... 신랑 다루기! 이 넘 때문임다. 거꾸로 매달아 발바닥을..
[제1회]
그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은 정확히 오전 열 시였다. 장마철 내 내 찌뿌둥한 습기를 머금고 불편한 심기로 노려보는 것 같던 이 불들을, 모두 싸들고 욕실에 들어가 지끈지끈 밟아가며 한창 빨 래를 하고 있던 그 때였다. 오늘은 모처럼 아침부터 날이 맑 게 개었다..
1편|작가: 비온뒤|글번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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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달이 휘엉청 밝은 공터에는 인적이라곤 없었습니다 뒤따라오면서 뭔일이냐고 쉴 새 없이 물어 대던 남편은 막상 공터에 다다르자 입을 다물고 저를 빤히 보았지요 정색을 하고 말하는데 남편이 허공에다 대고 픽.웃슴을 날렸습니다 < 그래 이혼하자 근데 그 여자하고 언제 부..
처음부터 잘못 끼어진 단추
선영은 불길한 예감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의 술취한 모습에 너무나 충격을 받은 때문만은 아닐것이다. 그가 술취했다고 그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준것도없다. 그동안 잊고지냈던 아버지의 술취한 모습과 사춘기적 성추행당할 뻔했던 악몽이 되살아나 그럴때면 찾아오는 편..
[제1회]
비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날 귓볼까지 빨개진 추위를 이기면서 충무로행 3호선 전철을 탔다. 낯선 얼굴을 봐야하는 부담스러움 을
1편|작가: 장라윤|글번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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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어젯밤 일이 지금도 꿈만 같다. 아름이라고 했던가. 그 타원형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를 알아본 아줌마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119구급대에 실려가는 것을 보고는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두려웠다. 언니, 하고 불러 세우려할 때 내가 뒤 한번 ..
마지막편. 반지의 약속.
어머니는 서울로 오는 걸 반대하셨다. 새미아빠가 혼자 남아서 홀아비처럼 사는 걸 용납 할 수 없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집을 정리하고,친정근처에 조그마한 방을 하나 얻었다. 새미아빠는 현장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 함바가 있어서 밥 걱정 도 덜 수 있고,시..
[제1회]
안개가 녹아 든 새벽공기가 헤드라이트 앞쪽으로 마치 ?기는 물고기 떼처럼 흐르고 있다. 소리라도 지르면 안개의 장막에 막혀버릴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고립됐다는 느낌은 없다. 나는 차에 시동을 걸며 어제의 일을 기억속에서 꺼내고 있었다. 총무과의 여직원이 편지 뭉치..
1편|작가: 이강민|글번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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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밖은 아직 어둡지 않았다. 혜진은 미리 싸 놓은 보자기를 다시 한번 바라다 보고 얕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과거의 나날들이 그 보자기 안에 들어가 있었다.작은 지갑 을 따로 챙기고 오른 손에 보자기를 안듯이 받쳐 들었다.거리로 나가 걸음..
1편|작가: 임진희|글번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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