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그와 헤어지고 온 후 그 다음부턴 특별히 있이 없어도 자주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 집 근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등산하기 좋은 산이 있었는데.. 그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날마다 날 데리고 잠깐 산책삼아 -산책하기엔 분명 늦은..
[제2회]
"저기 과장님 저 그만 가봐야 할것 같은데요." "어. 그래. 미안. 시간이 이렇게 늦었네." "아니에요." "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께. 참 영화 못 봐서 어떻게 하지? 아쉽네." "어떻게해요. 그냥 다음에 과장님 시간 나시면 그때 보여주세요." "그래" ----..
[제2회]
하루의 시간이 이렇게 더디에 간다는걸 안건 참 오랜만이였던것 같았다. '오늘은 기어이 가입한 통신을 꼭 들어가보고말리라'기대에 부풀어 황급히 회사를 나와 지난밤에 갔던pc방을 찾았다. 그리고 막 즐거움에 꽉찰무렵 여지없이 내 핸드폰은 울리고 있었다. '네' ........
[제1회]
* 상경 오전부터 하늘이 어두컴컴하다. 금방이라도 함박눈이 내릴 듯한 날씨다.이런 날은 꼭 집에 앉아서 고구마나 삶아 먹어야 하는데 왠 면접이람...현재다니고 있는 영어강사자리도 괜찮은 데 펑크를 내버릴까? 한참 고민끝에 그래도 혹시 알아 ..여름에는 이마에서 김이..
1편|작가: 로망스|글번호: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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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민춤한 놈... 정리할 양이면 얼른 정리하고, 들일 양이면 결혼 생활 청산 할 일이지. 탕정 오래 끌면 패가 망신이야! 이놈아." "아유~ 작은 언니. 그만 좀 해. 애 잡겠어. 쟤 몰골 좀 봐. 꼭 10년 묵은 홀아비 꼴을 하고... 쯧쯧... 인희 걔 성질에 애..
[제2회]
***2부*** 이한 교수의 옆집에살고있는 세례는(이한교수의 물리학과 학생이기도 하다!)어느날 교수집에 찾아간다 맛있는 초컬릿과 함께(한교수는 초컬릿을 무지좋아한다 ^^) "교수님 계세요?"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없다..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끼이이~~츄우~~" ..
[제1회]
그날은 참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서류문제로 외부출장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려던중 기획팀에있는 상연선배와 마주쳤다 "혜진씨 어디 나가" "아 선배 무슨일? 저한테 볼일 아니죠 저 지금 나가봐야 하거든요" "어 그래 할애기가 있었는데 그럼 갔다와서 ..
1편|작가: yyy8322|글번호: 119
조회수: 847
[제7회]
바보같은 여자 7 "이제 따님 속 고만 썩히셔요. 아, 한 마디라도 좋으니까 말씀 좀 해보셔요, 글쎄." 복도 벽에 기대선 채 병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이고 서 있는 영신의 귀에 엄마와 같은 병실을 쓰고 있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신은 눈가를 옷..
[제2회]
창밖으로 서울행 열차가 기적소리를 뿜어대며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중내내 일터에서 일을 마치고 주말을 쉬러 가는 무리들인가 보다. 조금뒤 또다시 열차는 뿜--기적소리를 내며 바닷물이 일렁이는 부산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영도앞바다. 태종대의 자살바위..
[제2회]
나는 그녀가 보고 싶을때면 그녀의 벨을 눌러서 "여기 누구집이져" 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혼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장을 보러 밖으로 나가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와 가볍게 목례를 나눴다 심장이 멈출것 같은 느낌을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