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저기...." 말꼬리를 흐리는 녀석의 말끝으로 무언가 놀라운 이야기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정은이... 윤정은 알지?" "정은이?" 말끝을 올려놓긴 했지만 이미 난 그 이름이 누구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적어도 그 이름 석자 만큼은 오래도록 기억에..
1편|작가: 이윤서|글번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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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나에겐 어린시절의 행복했던 기억도 얼마든지 있지만, 내 인생의 시작은 언제나 그날부터다... 아빠가 우리를 낯선곳에 버려두고 사라져 버린 그날.. 엄마는 울다지쳤는지, 언제나 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삼남매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때가 내 나..
[제1회]
난 중학교때부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것 같다.우리 친구둘은 때때로 한친구의 집에서 윷놀이나 가끔은 화투도 치면서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물론 그도 함께.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러 우린 서로 다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직장인이 되어 사회의 초년생으로써 열심히..
1편|작가: 9월의 미시|글번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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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그래 그렇다. 나는 길을 떠났다. 내 삶의 어느 구석도 온전한 나는 없었다. 무작정 길을 떠났다. 그가 나를 하나의 인간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나를 그냥 싸구려 모조품으로만 보았으므로 그러나 그 끝은...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스스..
1편|작가: 시뇨리타|글번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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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지루했다. 한 번 본적은 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의 얼굴을 기억해 낼 수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잠시 곁을 스쳐간 그 사람을 공항에서 알아 본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였다. “그래 먼가 촌기가 있는 그런 여자..
1편|작가: perazimna|글번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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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3편계속> "음~거긴 볼거?종? 모다, 사람맹이루 생겨먹은 인두겁은 씨알머리두 ?좇?가뿌리구,,,뺀질뺀질헌 장돌뱅이 야바위군들만 남았으야. 볼껏 암것두 없당깨로". 그라구, 연옥이 낼은 그만 내 집에서 가야 쓰것다, 야박허게 헐 소린 아닝거를 내 안다먼..
[제2회]
2편계속> .버스값 만큼 헤아리려는 찰라,불이나케 앞을 가로막아 서는 커다란 차. 주먹에 쥔채 엉겹결에 올라타며,"저~명산동 사거리 가,,"예!가요 타쇼,"기사님은 쳐다 보지도 않고 대답을 던지곤 후다닥 급하게 출발한다. 동전을 한욱큼 쥔채,중심을 잡지 못..
[제1회]
이 가을이 특별한 가을인거같다. 나에게 초등학교때 부텀 지금까지 변함없는 친구가있다. 오전11시쯤돼면 아침집안일 다 해놓코 전화가온다. 니 뭐하노? 나올래? 그래. 알았다. 난 세수만하고 그냥 뛰어나갔다. 짙은 남색넘버4542만 봐도 반갑다. 둘이는 아침에 야외로 한..
1편|작가: 낙옆22|글번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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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편과 병원을 찾았을 땐 아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날 우린 임신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던 남편의 차에서 난 울었다. 내가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남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그날 처음 보았다. 남편은 잘 웃지 않는다. 어쩌면..
울언니'를 마치며...
처음 1회를 쓰고 그다음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사실 저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왜 그런지...자꾸만 내 글보다는 님들의 조회수에 더 많은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한동안 저 딜레마에 빠졌드랬답니다. '봄햇살'님처럼 이쯤에서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까지 했지만 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