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첫 데이트
그 짧은 편지에도 감동한 미경은 진우와 사귀게 되었다 너무 쉽게 사귀게 되서인가 어색하기만 한 두사람의 얼굴... 일요일 아침부터 진우를 만날생각에 옷장의 옷들은 전부 꺼내보고 그짧은 단발머리를 요리조리 만들어도 봐놓구선,,, 나가선 왜 아무말을 못하는건지,,, ..
[제2회]
어른들은 나를 어린이로 보지 않았다. 난 8살 부터 여자였다. 사람들을 이런 아픔을 많이 격은 사람 강인하게 살아 간다고들 한다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그누가 국민학교 2학년때 학교에 지각 했다는 이유 하나로 낳설은 성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여야 했는지...
[제2회]
아침은 나에게 정말 참기 힘든 하루다. 일어나지를 못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겨우 일어난다. 출근을 해야 하는 나에겐 아침이 거야 말로 하루의 시작이 아니고 벗어 나고픈 시간이다. 이런 아침 시간에 남편은 무엇이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중얼중얼 거린다. 폭발..
[제3회]
"이 기집애. 미쳤나봐. 그만마셔" "아이구, 내 친구 유진이..." "왜 이래 너? 너 답지 않게. 수인 아빠 너 찾고 난리 났던데... 단단히 화났던데. 어떡할래?" "피! 그 인간 화내라지 뭐." 은영은 신촌에 자리 잡은 20년도 더 된 낡은 술집에서 홀로 소주..
[제7회]
청평을 다녀 혼 후 그에게로 다가가는 마음이 더 한층 자리잡기 시작했다. 전화가 없던 시절 앞집 전화를 이용하는 때라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이곳으로 연락하라고 했던가? 앞집 아주머니께서 "미소양 전화왔어" 하는 말에 달려가 전화 수화기를 받아보니 저쪽에서 들..
마지막
"내 바램이 통했나부다... 그렇게 너와 헤어졌어도 널꼭 한번은 만나고 싶다는 내 바램이 이제야 통했나부다..." 난 순간 할말을 잊고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새 눈물은 내볼을 타고 흘렀다 "너와의 이별이 내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었어 그랬더니 네게 잘못했던게 너무 ..
은재
미리소프트의 한정우사장은 늘 얼굴에 웃음을 띠고 나타난다. 한번은 술자리에서 항상 웃는 얼굴인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물어보기를 기다렸다는 듯, 아내자랑이다. 얼굴예쁘고 마음착하고, 살림잘하는 아내때문에 늘 행복하다고. 사랑없이 정략결혼을 해서, 아내의 부정을 알면..
[제1회]
난 중학교때부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것 같다.우리 친구둘은 때때로 한친구의 집에서 윷놀이나 가끔은 화투도 치면서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물론 그도 함께.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러 우린 서로 다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직장인이 되어 사회의 초년생으로써 열심히..
1편|작가: 9월의 미시|글번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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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그저바라보기만해도 아픈 어머님의 모습을 글로 올려볼까합니다. 2000년 1월이 다가는날 농촌에 살고계신 시어머님께서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몹씨힘들어하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냥 자식들이 걱정할세라 왠만큼 아파도 연락을안하시던 어머님께서 ..
1편|작가: 낙옆22|글번호: 37
조회수: 1,098
[제3회]
- 다시 현재- 그때 남편이 늦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내눈에 뭐가 단단히 씌였던 거야.사랑에 죽도록 목말랐던 나니까. 사랑자체를 위해서 사랑을 , 결혼 자체를 위해서 한 결혼같이 느껴졌다, 현주에겐. 하지만 이미 시계추를 결혼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