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얼굴
시경은 길을 건너려다 붉은 신호등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하얀 명찰이 발치에 떨어져 있었다. 이 용희란 이름이었다. 아마 시경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맞은편에 위치한 k고 학생의 것으로 짐작되었다. 못본체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무심히 주워서 필통에 넣었다. ..
아이고 징그러버라
모처럼 깊은 잠을 잔 것 같다. 새벽녁 물이 째깨 마시고파 일라가 물 한사발을 벌꺽벌꺽 마시고 다시 자려는데 오늘따라 옆구리가 많이 시려븐기라예. 마눌 오늘은 히히^^낸 어슬렁 어슬렁 마눌의 옆으로 달싹누버가손을 뻗었지예. 더듬 더듬 (나는 기가막히게 피아노를 친..
발원지
국정이날로 험학하고 권력에 기반은 제우들이 잡았으니 민심은 날로 어두워 진다 민심은 천심 인데 백성들에 피곤은 예언대로 되고 있었다 앞으로 백여년은 흘러야 할것이다 지금에 제우들은 인물됨이 천심을 혜아릴 만한 인물이 없으니 날로 백성이 어지럽다 중리에 한 옥산 ..
1편|작가: 들곰|글번호: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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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그녀
"따르릉 따르릉" 찬성은 전화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띠~~~~~~~~~~~~" 또 착각했다. 알람소리인것을. 그래도 오늘은 양호하다. 전화수화기와 함께 침대에서 떨어지는 날이 태반이니... 찬성은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 때 쓰는 아이..
1편|작가: 은여우|글번호: 62
조회수: 772
[제2회]
하루의 시간이 이렇게 더디에 간다는걸 안건 참 오랜만이였던것 같았다. '오늘은 기어이 가입한 통신을 꼭 들어가보고말리라'기대에 부풀어 황급히 회사를 나와 지난밤에 갔던pc방을 찾았다. 그리고 막 즐거움에 꽉찰무렵 여지없이 내 핸드폰은 울리고 있었다. '네' ........
엄마의 눈물
엄마 는 강하다 엄마 는 울지않는다 엄마는 뭐든 잘한다 내게 있어 엄마는 이런존재이다. 아빠랑 엄마랑 싸우면 늘 엄마가 이긴다 "아빠랑 엄마중에 누가 더 좋아?" "아빠 " 왜 냐구? 늘 엄마한테 지는 아빠가 내 눈에는 불쌍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공..
5편|작가: 루시|글번호: 60
조회수: 772
[제10회]
그녀가 떨어뜨린 전화기에선..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울렸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듯..멍하니..서있을 뿐이였다. 왜..불행의 그림자는 그녀를 또 찾아오는건지.. "걸을수..있어? 괜찮지?" "...저..이거 꿈이죠? 그렇죠?" 넋을 잃은 그녀를..
은사빈 사로잡기
준혁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어제 만나 사빈에 대해서 생각 하고 있었다. 여태 자신이 만나온 여자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중무장을 한 사빈의 모습을 보면서 불여듯 사빈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엄마...
난 아버지가 없는데 우리 오빠는 아버지가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가능한 이야기 이다. 우리 엄마는 잘나가는 술집 마담이다. 욕도 더럽게 잘한다. 술도 더럽게 좋아한다. 술에 취하면 항상즐겨부르는 노래가사도 엄마와 닮..
1편|작가: 노여사|글번호: 57
조회수: 772
새로운 만남
지희는 문득 신문을 집어들었다 영화배우 이영우의 사진이 실려있고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부인이 사망했다는 기사였다 신문의 날짜를 확인해 보았다 한달전의 신문이였다 얼른 신문을 주머니에 넣고 한약재 손질을 한다 아는분의 소개로 집근처 한약방에서 잔심부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