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도 아닌데 그저 에세이방에 좋은님들이 많아서 소통하고 싶어서 어줍잖은 사진이나 올리고 했었는데 에세이방 기능이 한번에 보이지를 않으니저도 이리 방하나를 또 개설해야 할까요
예전은 블러그방에서 많이 소통이되었는데 그많던 님들은 거의 안보이시네요
밥먹이기
갈수록 밥을 더욱 못 먹는 딸애 때문에 심란합니다오늘은 뭐라도 먹을까겨우 좀 먹으면 토하고독성이 점점 더 쌓여서 그런가요얼굴도 까매져 가고 손톱도 까매져 가네요암환자 들이 그렇다고 하더니 아직 수술도 받지 않았는데 이래저래 속상한 마음만이 더 무거워지네요이번 목요일 외..
970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6,084|2024-02-20
걱정
이제 봄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만 들리는소식은 어둡네요이번에 저의 딸애는 삼박사일만에 퇴원을 강퇴같이 해서 왔네요항암 주사만 맞고 잘먹지도 못하고 혈압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며칠 더 있겠다고 해도 괜찮다고 나가라고 해서 그 눈 많이 오던날 나왔지요병실이 정말모자라나봅..
969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40,296|2024-02-17
연휴의 마지막날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대체 휴무로 오늘까지 다들 쉬었을 것 이다난 오늘 딸애랑 같이 2차 항암을 위하여 입원을 했다이젠 반복되는 입퇴원이라 짐싸는것도 착착 잘싸는데도 결국 한가지는 빼먹고 왔다종이컵을 빼먹고 왔다내일 편의점에서 좀 사야 할 듯 하다그나마 입원실도 마음에..
968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40,568|2024-02-12
간단하게
간단하게 상은 차릴려고 한다어차피 아이들 주려고 전은 두가지를 부쳤다갈비찜도 재어놓았고 떡국에 나물 한가지전 두가지 포랑 과일하고 유과만 해서 상차리고 술만 따라놓던지제주인 남편이 절을 하던지 어쩌던지 내 할일은 하는것이다내가 이정도 한다고 하니까남편 알아서 밤을 깍고..
967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4,654|2024-02-09
밥
점심밥 사진이다얼큰 수제비는 제법 매웠다이것 내가 먹었다 딸애가 먹고 남은 반찬은 다 내 몫이다밥 겨우 얼르고 달래서 먹인것이 사분의일도 안된다그것도 물말아서 두셋가락 먹었나 반찬은 계란찜 아주 조금이다브로콜리도 싫다고 하고 무나물도 싫다고 하고 에휴이렇게 먹다가 좀더..
966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3,808|2024-02-03
이월의 첫날
이월의 첫날도 병원에서 보내고 있다이번 항암은 좀 수월하게 넘어가나 했더니 지난번보다 더 힘겹게 가고 있다지난번은 항암후 이틀 정도 전혀 못먹고 토했었는데 이번에는 삼일이나 간것이다이제 오늘 저녁부터 조금 아이 얼굴이 편해지는 것이 보인다독하 약을 중화 시키느라 수액이..
965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3,514|2024-02-01
친정이란
작년 울 딸애가 힘든 질병을 진단 받기 전 아버지 데어케어센터 보내는일로 친정엄마랑 극심하게 다투고 난후 그이후 친정에는 갈수가 없었다속도 상했지만 딸애의 암 진단으로 친정은 생각 할 수 없었다그러한 속도 모르시니 한동안 연락 없는 내게 많이 서운해서 삐져서 전화도 없..
964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2,582|2024-01-27
소확행
소확행소소하고 확정적인 행복이런 뜻이 맞나요어제 오늘은 그런생각이죠어제 외래로 가느라 아침일찍부터 아이 서둘러 깨어서 겨우 밥좀 먹이고병원 가서 피검사하고 대기하는데 결과가 늦게 나와서 딸애는힘들어서 제 무릎에 누어서 의자 붙여서 좀 눕혔습니다이제 외래 왔다갔다하는것만..
963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4,437|2024-01-19
눈비오는날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렸다그러더니 점심무렵부터는 진눈개비다올 겨울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하더니 다 지구의 기후 변화 때문 일것이다지난 금요일 퇴원해서 집에 온이후 아침에 일어나면 열두시 넘어서 잠자리 들때까지 바쁘게 돌아간다퇴원해서는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빴다병원에서..
962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3,067|2024-01-17
푸른바다처럼
어제 오늘 비가오고 흐렸죠지금은 비는 안오는듯합니다시가에는 잘 다녀왔죠별로 한 것도 없는데 2박3일 다녀오고 혓바늘이 돋았네요이와중 딸아이는 여행가서 너무 걸어서 허리아프다고 병원 가자고 성화입니다젊은애가 왜그리 허리아프고 뭐가 아프다고 하는지눍은 부모에 캥거루같은 자..
961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7,125|2023-12-12
또라이 취급 당했죠
이제 제결정만 남았네요저의 엄마 아버지 데어케어센터 보내는것 결사 반대쓸데 없이 돈낭비해서 자신의 생활비 축나게 만드는것으로 생각하고 그렇다고자식돈 특이 아들돈은 쓰는것 싫다고 합니다며느리가 싫어한다고 그러나봅니다아마 그애가 와서 돈들어가 뭐하고 와서 하소연 하는것 듣..
960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7,343|2023-12-08
울엄마도 못말린다
울엄마도 못말립니다힘들다고 그러면서도 같이 사는 딸이 좋아한다고 알타리도 담그고 배추도 네포기 김장을 했다고 하네요본인은 위가 나빠서 하나도 먹지 못하는 김치를 아버지와 딸을 위해서 담근것이죠여동생이야 조금 심부름이나 했겠죠하기는 그것도 무척 힘들어하면서 했을거에요아버..
959편|작가: 세번다
조회수: 34,023|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