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백화점을 나갔다
남편이 여행을 간다고 옷을 사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오늘도 쉬는날이니 갔다온것이다
셔츠도 새로이 두벌사고 그리고 고어텍스 기능성 봄점퍼도 샀다
그속에 입을 셔츠랑 그리고 가려고 했더니 ㅎㅎ
신발을 사야겠다고 해서 다시 가서 올라가서 골라주었는데 마음에 들어해서 바로 샀다
요즘 신발값이 정말 확 올랐다
상품가 269000원세일하고 뭐해서 189000원에 샀지만 참 가격이 또 그새 오른것이다전에는 이십만원정도가 제일 좋았던것같은데 뭐 더 비싼것도 있기는 하였지만
아무리 스포츠 브랜드것이라고 하지만
하여튼 모처럼 가는 해외여행이라서 신이났나보다
융플라우 간다고 하니까 이건 아이젠까지 준비해갈 기세다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전망대 조금 걸을것이니 그냥 조금 따뜻한 옷입고 가면 되는데
하기는 요즘 이상 기온 이기도해서 여행 가려면 세계절 옷을 요즘같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에는
여름옷 봄옷 초겨울옷 다 준비는 해야한다
지금 유심사태로 유심도 공항에서 가서 바꾸려면 일찍가야하는데
다른것은 그리 조바심으로 준비하면서
왜 유심에 대한것은 생각이 별로 없다
가장중요한일일것 같은데
로밍 안해가면 모르지만
유심도 교체않고 해외로밍하면 절대 안되는데
노파심 많은 사람이 왜 이건 그리 간과하는지 모르겠다
단지 통장에 돈이 많지 않은것만 생각한다
통장에 돈이 없음 마이너스 대출로도 털릴 수도 있는데 그 생각을 모르는것이다어제는 친정에도 다녀왔다
부추가 많아서 부추전을 했길래 반죽을 좀 많이해서 반죽만들어서 소고기불고기 한근 잰것이랑
카네이션 화분도 하나 샀길래 가져다 드릴려고갔다
가서 냉장고 문여니 또 냄비가 하나들어있다
그안에국이 아주 조금 종이컵 하나 분량도 안되는것이 들어있었다
그걸버렸다니 엄마는 당연하고 여동생이 더 난리다
그걸 그대로 냄긴것을 냉장고 그대로 냄비째 넣어놓고 다른국 부어서 또 끓여서 먹는다고 한다
음식 조리물 냉장고 그리 넣지 말라고 해도 냄비씻기 싫어서그리 하는것이다
엄마는 그새 엄청수척해졌다
병원에서 퇴원후 두달만에 오킬로 이상은 빠진듯하다
병원에서도 정말 내가 그 힘든와중에도 지극정성 먹거리 해서 체중 잘 유지하게 한것인데
오히려 집에서 더 체중이 줄었느니 할말이 없다
그런데도 어버이날 남동생네가 온다고 엘에이갈비를 한 십킬로 넘게 재려고 준비중이었다
정말 못말리는 성격이다
이제는 그냥 기가차서 화도 안난다
거기에 또 그 묵을 쑨다고 한다
그놈의 묵가루 확 갔다가 버려버리고 싶다
그리 힘이 남아돌면 본인 먹을것만 해서 드시지
여동생이 안해주면알아서 본인 먹을것 만들어서 드시지
맨밥에 물말아먹고
국을 곰숕으로 끓인다고 하면서 저녁에는 아버지가 국을 안먹으니 그냥안낸놓은것이다
국은 분명 있는데도 소고기 두근이나 넣고 무국 끓이는데 베란다 곰숕에 있을것이다
그걸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둔 여동생이나 해달라고 말도 안하는 엄마나
지금보니 엄마도 여동생 눈치를 보는듯하다
가자마자 냉장고건으로 뭐라고하니 그애 힘든데 잔소리 한다고 나한테 뭐라고 한다
그리 못마땅해서 맨날 흉보던 딸인데 이제는 둘이서 내흉을 보는듯하다
언니가 변했느니 어쩌느니 큰딸이 어쩌고할것 같단 생각이 든다
벌써 오래전 돌아가신 큰엄마 요양원 안보냈음 좀더 사셨을터인데 하면서 큰언니가 안모셨다고 욕을 하고 있어서 내가 그언니 나이가 칠십인데 그리고 시어머니도 안모시고 해서형부가 싫어해서 그런것을 왜 갑자기 그소리 하냐고 내가 뭐라고 했다
큰엄마 89세까지 막내딸이 모시고 살다가 그언니가 위암에 걸리는 바람에 할수없이 요양원들어가서 1년만에 돌아가셨다
살만큼 장수 하고 가신 양반이다
큰엄마도 딸들만 편들고 해서 나이비슷한 올케 시누이가 사이가 안좋아서 결국은모시던 딸이 아픈후 잠시 아들집에 있었지만 결국 나오게 된것이다
사실 편애 한것은 맞다
나도 알고 있는데 당사자야 오죽했을까
난 그올케입장도 이해는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 모셔야 한다면 아들 며느리지
왜 갑자기큰언니한테화살이 돌아가서 그욕을 하고 있으니
내가 넘 기가 막혔다
이제 엄마의 사고는 주변의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사람들 사연만 보이는것이다
요양원에서 부모 돌아가신 자식들은 다 못된년놈들이 된셈이다
그걸 여동생이같이 쿵짝이 맞아서 욕을 하고 있는것이다
지가 지금 부모 모시는것도 아니고 그저 설거지하고 심부름하는것이 다인데 하기는 그것도 힘들것이지만
여동생이야 뭐든지 잘먹으니 상관없지만엄마는 정말 음식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데
미련하게 다른 자식 줄 음식 만들 힘은 있으면서 본인 먹을 음식은 안해먹고 그저 요양원에 보내질까만 두려워하는 그 마음도 안스럽기는 하지만 너무나 답답하다
그냥 아버지처럼 막 화내고 해서 얻어드심 좋겠다
이건 엄마가 결국 형제들 의 다갈라지게 만들고 있다
남동생한테 계속 생각하고 뭐하다가 오늘 전화해서 엄마 설득할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말좀 하라고 시켯다
난 계속말해서 이미 나쁜년 못된 딸되서 이제는 오는것도 싫어 하니 엄마 생각하면 잔소리좀 하라고 말했는데 그녀석이 하려나
아직도 엄마 성격도 모르고 어버이날 외식을 했음하는데 이미 엘에이갈비 그리 재고 있다고 하니 지도 알아서 할것이다
나도 어제 다녀왔으니 그날은 안갈려고 한다
여동생도 내가 오는것이 싫은 눈치다
어버이날 안올거지 아예 못을쳐버리면서 말을 하는것을 보니
여동생도 이제 내가 필요없다고 여기고 아마 지랑 안놀아준다고 화가나있는듯
지 위해서 내가 엄마랑 싸워가면서 데리고 여행도 가주기 바라는데 내가 딱 알아서 혼자가라고 했는데
알아서 혼자가게 그다음 엄마 아버지 챙기는것 해주는것만도 감사한일인데
이것 내가 욕먹으면서 올케 불러다놓고 같이 가주기를 바라니
에휴 한숨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