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사랑? 웃기지마. 네가 날 얼마나 안다고 사랑이야? - 황겸 - 다시 술자리로 돌아갔을때 그 분위기 그대로인데다, 밖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를 궁시렁 거리던 공현도 제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 겸이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 단순한 술주..
12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990
사람사이의 정의
" 동전의 앞은 친구, 뒤는 애인. 너는 앞, 나는 뒤. 나 알고보면 더 괜찮은 놈이거든. 잘해보자." - 공현 - "야호~ 드디어 끝났다.우하하하.."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미친X 처럼 웃어젖히는 그녀는 바로 겸이의 단짝이라 스스로 ..
11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739
시험
자신의 일에 대한 욕심, 잘살고 싶은 욕심...사람에 대한 욕심.. - 공현 - 담배를 한대 물고 제법 추워진 바람을 느낀 준길은 옆을 돌아봤다. 며칠째 어울리지 않게 도서관에 쳐박힌 공현이 역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 너 그거 아냐?" ..
10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871
변화
황겸...전화할께.... - 공현 - " 와~ 오늘 또 보네.." 점심을 먹으면서 은정이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 공현이 있었다. " 요즘 학교에 자주 등장하신단 말이지.그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말야. 나야 뭐 신이내린 축복의..
9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825
커피(그녀의 의식)
넌해장을 커피로 하냐? - 황겸 -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공현은 밤새 준길과 술을 마셨음에도 또렷한 정신으로 겸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나타난 겸이의 모습은...괴물...그 자체였다. " 너..혹시 헐크라는 영화 봤냐?..
8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1,016
전화
난 그래도 수영 배우겠다고 들러붙는 널 내치지는 않았다. - 공현 - 한참을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던 공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 훗! 천하의 채공현도 어쩔수 없구나~ 여자하고 헤어졌다고 한숨까지..그러게 복을 왜 걷어차는거냐?" 장준길....
7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747
만남2
사랑은 참..절망적이야... - 황겸 - 하하하... 이렇게 인형처럼 웃고 있기를 벌써 두시간이 넘었다. 아침부터 요란을 떨던 은정이만 아니라면 벌써 자리를 박차고 돌아갔을텐데.. 아니, 그 녀석의 생각을 간파할줄 아는 심리안이 내게 있었다면 이런자리엔 애시..
6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786
만남
뭐야~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거야... - 공현 - 동그스름한 얼굴, 오똑하진 않지만 그렇게 낮지 않아 나름 봐줄만한 코, 쌍꺼풀진 커다란 눈, 갸름한 입술.. 강이오빤 늘 예쁜 동생이라고 하지만, 그건 어차피 주관적인 생각이고 정작, 겸이 자신은 자신..
5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711
악몽
언제쯤이면 꿈에서 해방될까...과연..그런날이 오긴 오려나 - 황겸- 풍덩! 뽀그르르...갑자기 모든 소음을 삼킨듯한 먹먹함과 목구멍을 옥죄는 답답함... 헉! 사람 살려...구해주세요... 엄마...엄마...제발...제발.... 엄마를 부를수록..
4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760
관심
분명 웃고 있는것 같은데, 왜저 뒷모습은 쓸쓸해보이는지... - 공현- " 아으~~~" 한동안 책에 집중한 나머지 멍해진 머리를 들고 시계를 바라보니 벌써 새벽3가 넘었다. 실컷 기지개를 켜고 커피나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어서는데, 딸깍 현관문 소..
3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883
황겸
공부나 해. 취미생활로 즐기기엔 수영이 참 괴롭다 - 공현 - 늘 이시간엔 사람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이시간을 즐겨 외출을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어젠 야근을 하고 늦게 들어온 오빠를 맞이하느라 조금 피곤하지만, 그렇잖으면 서로 ..
2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833
공현
이 산을 넘을수만 있다면 난 두렵지 않아 - 황겸- " 자~ 팔을 쭉 뻗고, 다시 숨내쉬기를 반복하세요.." " 후훅~ 푸~, 후훅~ 푸~" "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다시.?" " 선생님~ 여기 사람 죽겠어요.." 다급한 한 아줌마의..
1편|작가: 후시기유기
조회수: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