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님들께! 드문 드문 올라와서 많이 갑갑 하셨을 꺼예요. 글구 내용두... 머리속에 벌집을 지어 놓았는지,가로 세로 칸막이가 처져 있는지.. 생각들이 온통 연결이 안되고, 동강동강 끊어지네요. 그냥 스토리 배열만 해놓구 다..
13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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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장미사! 여전히 이쁘구나.게다가 좋아 보이구..." "......오랫만...이네요.." "그렇네. 우리.. 오랫만인거는 아니?" "...미안...해요.." "미안..하다구? 아직두 미안하니? 넌, 뭐가 늘 그렇게 미안하니? 니가 한 짓..
12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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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무곳도 갈 곳이 없었다. 아빠가 캐나다로 가셨다는건 병원에서 이미 들었다. 교환교수로 가시 면서 가족모두가 가신다고, 내가 아빠 딸임을 알아본 아빠의 제자인 레지던트가 알려 주었다. 난 이미 몇달 전에, 그 가족에서 제외 되었고.... 불과 몇 달..
11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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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이쁜 색깔의 꽃들 속을 나비와 벌들이 날아 다니고 있었다.그런데, 왜 그렇게 화면들이 빨리 지나가는 지를 묻 고 싶어서 눈을 떴다. 눈만 떴을 뿐, 팔다리도, 입도, 내 모든 육체는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깨닫는가 ..
10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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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여자에게, 순결이란게 목숨과 맞 바꿀 만큼 소중하다는걸,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라지 않은 여자애들이 어디 있겠냐만, 엄마는 가정과 선생이었으므로 특히 내가 반듯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유난 하셨다. 그랬던 난데... 경훈이 죽이고..
9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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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5월의 대학교. 학교마다 색다른 행사를 마련해 놓고, 한참 축제가 무르익어갈 때, 우리들의 마음도, 교정을 맴도는 공기만큼 신선하고, 달떠 있었다. 마지막날 쌍쌍파티에 함께할 파트너.... 경훈은 그 날 이후로 나를 잊었는지, 단 한번도 나타나질 않았었다..
8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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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학교에서 병원인 집 까지는 20 분정도 거리이다. 난 점점 상태가 악화 돼다가 아빠 얼굴을 보면서 의식을 잃었었다. 나중에 아빠한테 들은 얘기가 경훈이 거의 울다시피 했었다고, 하루 결석하고 등교한 교실에선, 날 보는 여자아이들의 시선이 너무 따가왔다..
7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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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민규는 내 슬픔을 위로해 준다고 내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 사실, 내 슬픔의 무게는, 할아버지의 사랑에 견주어 볼 때, 남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크진 않았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차츰 차츰 할아버지의 사랑에 짜증낼 때가 늘어 감을 느끼면서, ..
6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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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3 의 나, 여름 방학인데도 우린 매일 등교를하며 수업을 받고 있었다. 우리가 첫 졸업생이 되는 신설 학교였던지라, 전교 50 등안에 드는 학생들만 모아서 별도의 한 반을 만들어서 특별 지도를 받고 있었다. 우리가 원해서 이 학교에 들어온건 아니였다..
5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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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세상이 살만하다고 외칠 땐, 사랑하는 사람과 한 우주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이듯이, 꽃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건, 그 꽃 자체가 아닌, 꽃을 준 사람의 마음이 전해졌을 때가 아닐까?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보니,벌써..
4편|작가: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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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어? 지금은 웃네! 웃으니까 훨씬 보기 좋네. 어디루 가는 거죠?" "티슈 사러 가는 거잖아요." "참, 그랬지. 그거 꼭 사야 됩니까?" "4 장 썼다구, 똑같은 걸루 물어내라구 그랬잖아요, 그쪽에서." "푸하하..됐습니다. 울음 그..
3편|작가: 이나래
조회수: 725
[제2회]
"늘 그렇게 잘 웃으세요?" 역시 또 웃음이 문제였다.하긴,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론 아무하고나 잘 웃는 여자를 정상으로 봐 주기 힘들지... "말씀드렸잖아요, 습관이라구." "습관이라...? 웃는것두 습관이 될 수 있나요? 웃음은 감정의 표현 ..
2편|작가: 이나래
조회수: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