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빛과 그림자가 미소한 흔들림을 보이는 대기 속의 광학적 현상. 이른봄 양지 바른 해안의 모래나 지붕의 기와 위에서 공기가 따뜻해져 밀도분포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여기를 지나는 빛이 불규칙하게 굴절되어 이 현상이 나타난다. 모닥불을 통해 먼 쪽을 보면 흔들려 보이는데 이것도 아지랑이의 일종이다 (야후백과 사전에서 퍼옴) 같은 은혜의 사랑이야기 많이 응원해주세요...
은혜는 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역전에서 역무원 아저씨에게 어설프게 받아 적은데로 신작로를 달려가고 있다
걷기에는 멀고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은혜를 마중할 관리인아저씨가 마침 집안 물품을 구입하러서울로 간뒤라 아무도 마중을 나올수가 없으니 역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오라는 자신이 가정교사로 가야할 집의 일하시는 집사아주머니의 말에 따라 하는 수 없이 익숙하지 않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는 자신의 둔한 운동신경탓에 중간에 포기하고 오랫만에 타보는 자전거라 넘어질까봐 조심하면서 등뒤에 매달린 바이올린케이스가 자꾸만 자신을 뒤로 잡아 당기는것 같아 어설프게 비뚤거리며 한가한 신작로 중간을 차지하며 매우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을때
"빵빵 빠~빵빵"
신경질적인 자동차 경적소리에 놀라 한쪽으로 자전거를 비킨다는 것이 그만 자전거와 함께 길가로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아야 아야 아앙"
넘어지며 자전거 한쪽으로 깔린 다리를 빼내며 경적을 울린 차를 노려보았지만
은색의 한눈에도 고가로 보이는 자동차를 탄 남자는 눈길한번 은혜쪽으로 돌리지 않은체 차가운얼굴을 앞으로만 고정하고는 그대로 은혜를 지나쳐 신작로 저만치로 빠른 속도로 내달려 가버린다
"뭐야 뭐 저런 인간이 다있어 야~~~~~~~~~~아 거기 안서 가만 번호판 번호판이 뭐야"
은혜가 절뚝거리는 다리로 일어서 쫓아가보지만 몇발작 걷지 않아 벌써 뒷모습도 희미해진 자동차에 헛발질만 하고 만다
"으이구 재수 없어 첫날 부터 뭐 이런일이 생긴거야"
은혜는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고 등뒤에 있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앞으로 돌려서 아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넘어질때 다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또 자전거를 탈 자신이 없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마침 자신이 오던 방향에서 짐을 싫은 작은 트럭이 한대가 달려 오는것이 보여 절뚝거리는 다리로 얼른 신작로 가운데 서서 두손을 들어 도움을 요청하자 트럭이 은혜앞에 급정거를 한다
한눈에도 화가 난 듯해 보이는 트럭을 운전하던 아저씨가 트럭 창문을 열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아가씨 그렇게 길한가운데서 사람 놀래키면 어떻해" "아저씨 죄송해요 제가 조금 다쳤거든요 산내리 배농장으로 가려는데 좀 데려다 주시면 않되요" "산내리 배농장은 왜" "예 오늘 부터 제가 그곳에 사는 소라라는 아이 가정교사겸 바이올린을 가르치기로 했거든요 산내리 소라배농장이라고 하면 다 안다고 하던데" "아 아가씨가 새로오는 소라아가씨 가정교사구먼" "아! 아세요 소라" "그럼 내가 바로 그 소라 배농장 관리인인데 나 지덕배요"
사람 좋게 생긴 트럭을 모는 아저씨가 바로 은혜가 시간을 맞추어 왔다면 역으로 데리러 올 서울로 물건 구입하러 간 관리인 아저씨란걸 안 은혜는 다행이라는 안도와 함께 관리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트럭에 올라타고 관리인 아저씨는 내려서 은혜가 빌린 자전거를 트럭뒤에 올려 싫은뒤 차에 올라타고 차를 출발 시킨다
"아니 내일 온다고 하지 않았수" "예 사정이 그렇게 됐어요" "그건 그렇고 자전거가 왜 저모양이유" "예 제가 원래 학교다닐때 잠깐 탄뒤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어서 미주알 고주알" "아 하 그렇구만 은색차라고 했수 그럼 사장님 찬가" "예~ 사장님이요?" "아니유 아니야"
은혜는 그제야 비로서 신작로 양쪽으로 늘어진 하늘로 ?을 대로 솟은 가로수들과 신작로 양쪽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한다
"아 아저씨 여긴 너무 아름답네요" "하하 정말 좋은 곳이지"
은혜는 차장 넘어로 보이는 바같 풍경에 넋을 잃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린다
곧 다가올 자신에 대한 새로운 환경에 밝은 희망을 안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