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지나가야 맘이 편하지
밤새 이생각 저생각하다 뒤척이고 잠을 설쳤더니 머리가 아프다.올해 코로나 핑계대고 담주에 돌아오는 시엄니 생신을 조금 편하게 넘어가려 했더니..ㅠ13일날 평일이 생신인데. 시동생도 지금껏 놀다가 그때는 일이 들어와서 일을 가야하고.그래서 지난주에 우리서로 각자 따로 어..
50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07|2021-01-09
하는거없이 바쁘다
요즘 남편이 추워서 일도 못하고 삼식이가 되어 집에있다보니내가 하는거 없이 덩달아 바빠지네.아침 8시에 챙겨주고 나는 조금더 자다가 일어나서 10시반에 아점을먹고 돌아서면 얼마 안있어 또다시 남편 점심 챙겨줘야하고. 하루가 하는거 없이 바쁘다.남자가 집에 있으니 내가..
50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735|2021-01-07
잘못온 택배
아침에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앞집 할머니가 이거좀 봐달라며 문을 두드린다.택배가 왔는데 우리께 아닌거 같다며 택배 기사가 문만 두들기고 할머니집앞에 놓고 간거다.받는이 확인도 안하고 주소를 내가 확인해보니 우리빌라가 아니라 옆동 빌라로 갈것이울집 빌라로 잘못온것..
50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182|2020-12-19
둘째올케
어제 둘째올케가 오빠랑 다녀갔다. 오후에 왔는데 내가 과일좋아하니 딸기랑. 귤 한박스 사들고매실액도 한병 갖고오고 고춧가루도 자기가 준다고 나보고 사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어제 물병에 담아서 고추가루도 한병 들고왔다.올케가 넷이나 있지만. 나는 둘째올케랑만 친하고 ..
50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653|2020-12-17
아들에게 제 한풀이 했네요,
이상하게 저도 매년 이맘때가되면 옛날 생각에 맘이 아련해지고 시골의 저녁풍경이그리워 지네요, 엄마는 불때서 밥해먹고, 농사일에 산에가서 나무도해오고 하던엄마.아버지는 일도 안하고 밖으로만 돌고 그러다 딴집 살림을 차리고 살은 양반이고요.술먹고 울집으로 올라올때면 동..
50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764|2020-12-10
장애아가 하나도 벅찬데
어제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는데. 지적장애 1등급 쌍둥이형제가 있는집 사연을 보여줬다.딸도 하나있고.애들이 총 3 남매고. 부부가 쌍둥이 형제를 돌보는데 애를 쓰는걸 보니참말로 저런거보면 자식이 건강한것만도 얼마나 감사하고 살일인가 다시한번 느꼈다형제가 말도 못하고 의사..
50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974|2020-12-09
콩 한말도 더갖다 준셈이다
작년에 큰 오빠네서 콩을 두말이나 샀는데. 세상에나 그동안 내가먹은 콩보다시엄니께 보낸게 더많다. 엄니께 남편이 갈때마다 3번을 콩을 보냈는데.노인네가 앉아서 콩만 먹나보다고.ㅎ 볶아서 반찬도 먹고 주전부리로 드시나보다.남편이 엄마 콩을 더 갖다 줘야겠다하길래 이양반아..
50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00|2020-12-07
날씨가 완전 봄날보다 더 푹..
오늘은 휴일인데 남편은 일을하러갔다. 원래 아들이 왔다면 시댁엘 갔을테지만아들이 요번주도 못오고 다음주도 못온다고 한다.그러니 집에 차가없으니. 오야지가 일도 춥기전에 얼른끝내자고 서둘러대고 하다보니남편은 집에서 빈둥대면 뭐하나싶어 하루 벌러 나간다고 일을 간것이다..
50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761|2020-12-06
순리대로 살면 큰 탈이없다
부족한 글이지만 작가방에 그동안 한편씩 올린글이 501화가 된다.에세이방에 글을 합치면 더많겠지만. ㅎ 예전엔 정말 에세이 방만 애용했던 나인데.아줌마닷컴 의 발전과 더불어 글방이 바뀌면서 작가방으로 터전을 옮겨서내맘대로 내 꼴리는대로 내 속상하고 아픈맘을 이곳에 글로..
50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36|2020-12-03
대통령보다 더 통화하기 힘드..
참말로 귀가 먹은 사람처럼 답답한게 없다. 날씨도 추워지니. 시엄니께 안부전화 드리니몇번을해도 전화를 받질 않으시네.집전화로해도 안받고, 귀가먹어서 벨소릴 잘 못들으니승질급한 나는 속이 터지는거다.ㅎ 전화를 받을수 없다는 음성이 나오도록 수화기를 붙들고 있길 4번하다가..
50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686|2020-12-02
28년전에 나도 도움을 받았..
호적만 부부로 사는 우리 시부모님. 지난번에 친정 모임하던날에 시아버지가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날에 남편만 병원엘 다녀왔다.어차피 보호자 한명만 면회가 되니까. 호적상 보호자가 남편이라서 수술동의서도남편이 써야하니. 가볼수밖에 없었다.아버님이랑..
49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26|2020-12-01
친정모임
지난 토욜날에 친정식구들과 저녁을 먹었다. 올해 큰올케가 환갑이라 조카놈이 오빠네를제주도로 여행을 보내주려고 했던 모양인데, 올케는 코로나에 오빠도 아프지 그러니까제주도로 여행을 가고싶은 맘이 있겠나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던 모양인데.둘째 올케가 그냥 지나가기 서..
49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78|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