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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리 살았나 싶기도하다


BY 연분홍 2026-06-09

딸만있던 우리집은 언니들 시집갈무렵인 그때는 집에 조금
여유가 있을때라 자기들하고싶은거 다 사 짊어지고
시집을 갔었는데  내가 돈벌무렵은  엄마가하던 돈놀이가
돈떼먹고 도망가는이들땜에 빚만 지게되었는데 그무렵
아버지퇴직금 절반은 그빚갚는데 쓰다보니 최대한 아껴
써야힐 처지여서 그당시 내가 버는돈은  봉투채로 고스란히
엄마손에 쥐여줘야했다 그때는 온라인 문화도 아니고
무조건 월급은 누런봉투안에 돈을 넣어주는시대였다
지돈 벌어 지맘대로 쓰는자식 따로있고 버는족족 갖다
받쳐야하는 자식은 따로있는거 같다 그봉투서 단돈 만원
이라도 빼서 주는날은 난리를쳤다  내가 필요한돈은 그때
그때 타서 써야했다 언니들에 비하면 억울하기 그지없지만
집안형편이 그러니 나는  그당시 당연하다생각했다
시집간언니들한테는 엄마는 절대 집안 어려워진얘길하지
않았고 언니들은 예전 쓰던가락들은 있으니 자기들은
시집가서도 아끼는거는.모르고 친정에와도 명절에 용돈하나
친정부모님한테 주는법이 없었다 자랄때부터 엄마주머니에는  항상 남의돈이라도 늘 돈이 가득찬거만 봐서인지
지금같이서는 엄마돈없으니 돈좀 주고가라 얘기했을텐데
그때는 그러려니 생각만했다
24살때부터 벌기시작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정근수당이라고점심값으로 3만원씩따로 나오기시작했는데 그게 나한테는가뭄에 단비처럼 고마웠다 엄마 모르게 맘껏쓸수있어서
그행복도 잠깐 나랑사고가 맞지않는 둘째언니가 어디서듣고
왔는지 엄마한테 일러줘서 그담부터 그돈까지 받쳐야했다
자기는 엄마한테 10원한번도 안 주면서. 말이다
자식도 늘 주는자식한테는 안주면 난리나고
뭐든 친정와서 가져가는자식은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이상하지만 그당시는 엄마가 어려우니 시집안간 내가
뭐든 도움되게 준다는게 억울하지도않코 당연하다생각했다
나에게 언니들이란 존재는 늘 간섭이나하고 시집가는데
순서만 방해하는 그야말로 짜증나는 존재였을뿐이였다
전부 노처녀직전에 시집들을 갔으니 그당시 26살 가을이
되어도 엄마는 선한번 보여줄 생각을 하지않았다 그렇타고
학교에서집.,집에서 학교로 시계추처럼다니던 나에게
연애할상대도 없었고 학교오면 전부 시집안가냐 물어보는게
스트레스였다  총각선생들도 있었지만 다들 내가 말도 잘안하고 차갑게 보여 말걸기도 힘들었다그랬다 그때는
아가씨라 숯기도 있었고 지금과는 딴판인 성격이었다
엄마는 딸이 많으니 젤 고분고분하고 돈벌어오는 내가
시집을 안가고  같이 살았으면 하는 맘인거같았다
가을이 끝날무렵 맘도 우울하고 선보여줄 생각도 안하길래
짜증도나고해서 밥을 안먹기시작하여 3일째되니 엄마가
학교로 갑자기찾아와 내가 좋아하는김밥을 만들어온게
아닌가 그러면서 중매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놧으니
밥먹어라면서 가는게 아닌가 엄마가는 뒷모습을보는데
아이고 얼마나 맘이 아픈지 철없는 딸이 투정부린거같아서
굶은 보람이 있어서 그이후로 선을 몇번봣는데 그당시도
좋은사람들은.자기들끼리 다 연애하고 나머지들만의
리그전이여서 그런지 다들 맘에 드는사람이 없었다
그러던중에 수년전에 내가 차버린 울신랑이 연락와서
선 본사람들보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생각해서 결혼하게
되었는데 갖다온년은 대접못받는다고 지금도 내가 자기를
차 버린 동안 다른놈 마니 만났는줄안다  남자의질투가
더 치사하고 무섭듯이 자기도 그동안 다른여자 만났으면서
말이다 전에 한번 말했듯이 시집에 들어가살기땜에
엄마가 세탁기달랑하나 사준거 그것도 엄마가  아픈아버지
손빨래히는거 힘들여보여 그세탁기는 친정에두고왔다
유일하게준 예단비도 울신랑이 자기엄마눈에 적어보일까봐
나 몰래 자기돈 더 보태워 넉넉히 쥐서그런지 결혼식날
울엄마보고 시엄니가 예단비를 그리 마니넣어셨어요
그랬다는데 그땐 그 의미를 몰랐었는데 수년뒤 신랑이
지나가는말로 그 얘기를 해줘서 알았다
내가 시집가고 한참뒤 늦둥이여동생 시집갈 무렵은
그때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없고 돈 쓸일도 없고해서
돈버는 여동생은 고스란히 번돈 가져갈수있었다
사주는 다 믿지는않치만 인복없다는 그말은
늘 맞는거 같다 웃기는것은 엄마가.돌아가실무렵 나보고
니 사주가 늙어서는 돈을 깔고있는 사주라고
나중에 너거언니들 못살면 니가 돈을 좀 보태주라나 ㅎㅎ
맘에 드는 명품가방 맘대로 못사서 속상한언니고
백화점옷 아니면 안 입는 언니들인데
형부모르게 비자금굴리는 언니도 있는데말이다
내 사주가 돈이 많아 항상 방석밑에 깔고있는사주라는데
내 수중에는 왜 돈이 한푼없냐고
철학관가서 물어보니 돈을 깔고있으니 쓸돈이없다ㅎㅎ
그말이 정답이다 ㅎㅎ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는데
양쪽을 다 겪어봐야 후회가 없는거 같다
예전에는 퇴직금은 퇴사후 한달뒤에 줘서시집가고난뒤
돈이 나와서 퇴직금고스란히 엄마주고온거 지금생각하니
잘했다. 싶다 
근데 여기서 교훈은 ㅎㅎ
부모님한테도 정기적으로  물질적으로 주거나
몸으로가서 .수시로 봉사하는 자식은 한번 빠지면
섭섭해히고  삐치고 화를 내지만
불쑥 느닷없이 찾아와 먹을거 하나 들고와도
반갑고. 이쁜자식은 따로 있으니 부모님한테도
너무 월부장사한테처럼 따박따박 찾아가 잘하면 나중에
본인만 피곤하고 힘들다는거다 다른형제들이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없다지만
반지끼는 손가락은 늘 따로 있다는것이다
다시 그시절로  고스란히 돌아간다면
결혼은 한번 해봣으니
혼자 편안하게 잘먹고 잘 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