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14
멀리서 혜미를 태우고가는 유치원 버스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노랑색으로 도배되어있는 버스안에는이미 몇 명의 아이들이 타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집에서 나온 혜미와 엄마는 풀밭을 지나 나무대문이 있는 도로변 앞까지 나갔다. "혜미 안녕? 어머니 안녕하세요..
14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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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13
정말 창문쪽을 바라보니 창문이 시원하게 열려있었다. 혜미 방이위치하는창문쪽으로 아침 햇살이 혜미의 허락없이 벽쪽 가깝게근접해 있었다. 창문을 허락없이 침입한 햇살의 그림자는 창문틀을 따라서 일직선 모양으로 양쪽 방은 그림자가 져있는지배경의 그림이 대비가 되는것 ..
13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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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12. 누가 혜미를 찾..
우거진 숲을뒤로하고 집으로 다시 들아 온 혜미는 엄마가 인부들에게쥬스를 하나씩 나눠주는것을 보았다. 짐이 많았기에 오래걸릴것 같았지만 이삿짐 옮기는 시간은 예상외로 빨리 끝났다. "혜미야 어디갔다오니?" "응..뽀가 저기 숲속으로 들어가서 데려..
12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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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11. 20년후
코스모스가 흩날리는 국도위로 이삿짐을 가득 싣고 달리는트럭 한대가 보인다. 그 트럭은운전석에는 젊은 주부 한명과 여자 아이가 타고 있다. 어디에서 달려왔는지 모르겠지만 젊은 주부와 여자 아이는 피곤한지 잠들어 있다. 행복포장이사라는 글씨가적혀있는 5톤 트럭 ..
11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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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10
은실이는 목걸이형 팬턴트를 성훈이 목에 걸어주었다.그리고 그것을 다시사진으로 찍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새겨 넣었다. 원장 수녀를 기다리는 동안 다시 한번팬턴트를 열어보니이쁜 은실이가 더 이쁘보인다. 이 행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10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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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9 스티커 사진을 찍다
산에서 내려 온 은실이의 마음은 흥분으로 온 몸을 감싸는것 같았다. 짧은 시간동안 산에서 동물과 이야기하는 성훈이를 생각하니까 친구가 되었다는것이 너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밤에 잠을 청하면서 은실이는 산에서의 재미있었던 생각에 마냥 웃음이 흘러나온다...
9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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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8
"바람 소리가 들려 누군가 다가와" "어??? 무슨 바람 소리 그리고 누가 오는데?" 은실이에게는 산속에서바람을 느끼지 못했다그리고 주위를 둘러봐도 눈에 보이는 동물만이 있을뿐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때 앞쪽에서 풀이 부시럭거리는 ..
8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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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7.동물과 말하는 아이
햇빛이 강하게 식당 창문을 통하여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유리구슬처럼비친다. 식사를 할때마다구석진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것을 매번 보았던은실이는 이제는 이 아이를 세상밖으로데리고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구석진 자리에서 탈피 다른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도..
7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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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6.은실이를 만나다
원장수녀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처럼 외모가전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성훈이를 괴롭히지 말고 따뜻하게 친구처럼대해줄것을 부탁했지만일부 아이들은 그런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중에도 성훈이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재민이라는 아이는 성훈이와 나이가 같다. ..
6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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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5
이 고아원이 생겨난것은 바로 6.25사변시절이였다. 한국군들이 북한군들에게 밀리고 있을때 비공식적으로참전한미군들을 따라 온 종군신부쥐페 신부가 처음에는 15명의 고아들을 데리고 고아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신부는 수녀들하고 같이 고아들을 열성적으로 돌보았다 그..
5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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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4.고아원에 버려지다
아기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을 박차고 나온 그녀는 어디에서 힘이 솟아나는지 병원을 나오고 마침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었던 택시위에 올랐다. 택시가 출발하고 병원 문을 열고 나온그들이 택시를 막을려고했지만 빠르게 사라진 택시를세운다는것은 불가능한일이였다. ..
4편|작가: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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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3
자신에게 또 다시 시작된 불행을 보는것 같은 생각에 그녀는 한참동안 눈물을 보인다. 마치 자신에게 드리운 불행을 자신에게만 끝내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짧았는지 옆에서 바라보는 간호사가 그녀를 일으켜세워 줄려고 했지만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작은사각형 인큐베이터안에..
3편|작가: 석류나무
조회수: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