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보내는 방법 2
공원의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지만 소주기운으로 얼굴은 화끈거린다. 재범에게 잡힌 손이 따습다. 남자의 기운이 전해 온다고 할까....벤치에 앉고 싶다.바람막이가 되줄 남자의 품에 내 얼굴을 묻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가.....“저어기.....정말 가면 안오는거야.....
24편|작가: 망팬
조회수: 1,689
남자를 보내는 방법 1
“어디로 갈까? 집에 들어갈래?”“아네요....누님 얼굴 봤으니까 갈께요”재범이 얼굴이 수척해 보였다. “밥이라도 먹고가...”“밥은요.....갈께요”그의 표정이 너무 딱하다. 이럴때는 어찌해야 되는건가...내가 가장 어려웠을 때에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 다니며 필요한 ..
23편|작가: 망팬
조회수: 1,885
남자에게 무얼줄까?
어이 없었지만 동부경찰서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담당 경찰관의 시선이 정말 더럽다 못해 매스껍다“주소요?”“대덕구 중리동 348의 2번지...”“성명”“김이화”“주민등록번호는요”“661104-2382317”“가족관계는요?”“딸 하나...”시시콜콜 다 물어 본다“유창수..
22편|작가: 망팬
조회수: 1,759
큰놈 예찬
진숙이 말대로 여자가 참 즐거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머니이기 이전에 여자이고 여자로서 느끼는 행복은 생활에 넉넉하게 쓸 재화를 제공하는 남자와 또한 자신을 끔찍이 위해주면서 때론 세상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남자가 쓰는 불같은 밤이야기!~~?!! ---------..
21편|작가: 망팬
조회수: 1,718
쇼핑을 위해 옷을 벗을 수 ..
남자의 돈에 여자는 오르가즘을 느낄 만큼 부유한 남자라면 뿅 갈 수밖에....돈이 가져다주는 기쁨은 자본주의 현실에서 가장 강한 매력이다여자는 쇼핑을 하면서 자신이 갖고 싶은 것들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남자에게 옷을 벗을 수 있다는 말에 나도 절대적 부정을 하고 싶지는..
20편|작가: 망팬
조회수: 3,799
올개즘의 꿈
재범이 핸드폰번호가 쉴새 없이 찍힌다사실이지 새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부터는 재범이의 전화가 반갑지 않다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야지....“여보세요”“...................”재범이의 숨소리나도 가만히 있을 수 밖에.....“저에요.....”“응, 알아.....”..
19편|작가: 망팬
조회수: 1,601
봄바람 치마자락
새여울(신탄진)의 벚꽃은 해마다 피어도 늘 새롭다.박정희 대통령이 이곳에 연초제조창을 세운후 시찰을 왔다가 벚꽃나무 단지를 만들어 보라고 지시를 했다던가 그런 연고로 연초제조창 울타리에는 해마다 일본의 상징 벚꽃이 화려하게 핀다김종서의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수양대군 딸..
18편|작가: 망팬
조회수: 2,036
여자의 일생 - 새 남자
대덕구는 요즈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1989년 대전직할시가 되면서 대전을 둘러싸고 있던 대덕군을 잇는다는 명목으로 신탄진과 동구의 일부동을 묶어서 대덕구를 만들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얼마전까지만해도 인구가 23만명이었는데 2년 ..
17편|작가: 망팬
조회수: 1,587
잘난놈 하나 보내다오 봄인디..
허리가 잘룩해지고 엉덩이가 펑퍼짐해지기 시작하던 여중학교 때였으리라젖몽울도 아프고 은밀한데와 겨드랑이에 몇 개의 거웃이 나면서부터날이 다르게 어른이 되어 가는것 같았던 꿈많던 호시절의 잊지못할 추억이랄까.....우리 동네에서 재를 넘어 대전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
16편|작가: 망팬
조회수: 1,602
여자가 진짜 붙어사는 이유
재혼을 한다면 어떤 남자가 좋을까? 맘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30년이상을 살아야 할 남자라면 일시적인 감정으로 손을 내밀 수는 없겠지우선 돈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재력 없는 남자는 능력없는 남자나 다름 없다. 그리고 젊은 남자였으면 좋겠네........
15편|작가: 망팬
조회수: 1,803
난자 여행
나비가 거미줄에 걸려 퍼득거린다 살고 싶어....먹이를 기다린 거미는 낄낄거리며 나비의 허우적임을 즐기고 바람까지 불어오면 절망을 넘어 포기에 이른 나비는 하늘을 향해 마지막 영혼의 보금자리를 알고 싶어 눈을 껌벅인다돌아온 세월 뒤돌아보니 꽃들과 나누던 향연이 주마등처..
14편|작가: 망팬
조회수: 1,521
여우꼬리 흔들리는 밤
비누거품이 채 지지 않은 몸으로 문을 열어줄 수는 없지 않은가다시 한번 벨이 울린다<또 울리면.....>가버렸나보다. 반장인가....?한밤중도 아랑곳 없이 벨을 누르고는 ‘내일 열리는 반상회에 참석하라’거나 아파트 이름을 바꾸는 동의서에 도장을 찍어 달라던 ..
13편|작가: 망팬
조회수: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