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 지원아? 괜찮아?" 욕실 밖에서 세현이 걱정스레 묻는다. 대략난감하다는 표헌을 이럴때 써야 되나 지원은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당장 저 욕실밖을 나가 어떻게 그의 부모님을 뵈야 할지. " 지원아? 괜찮아?" 지원은 세면기에 물을 틀어..
28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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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양가에서 원하는 조촐한 약혼식은 진행되지 못했다. 어떻게들 알았는지 기자들에 의하여 약혼식장은 북새통을 이루었고, 언론에 노출이 있었던 세현은 비교적 담담했지만, 이런일이 처음인 지원으로선 당황스런 일이었다. 자신이 아는 세현의 모습이 다는 아닌가보다. 세현..
27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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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지운이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 드렸는지는 모르지만, 부모님께서는 흔쾌히 약혼승낙을 하셨다. 그렇게 하여 일사천리로 양가 상견례가 이루어 졌다. 지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다. 자신이 가진 옷중에 가장 화사한 옷을 고른 지원은 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머리를 만..
26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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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이렇게 늦도록 집에 안들어 가본적이 없었다. 오늘은 많이 늦을 거라는 말에 부모님들께선 이해를 해주셨다. 세현과 함께이기 때문이다. 늦게 들어올 지원이를 위해 현관에 희미한 불빛만을 남겨놓고 부모님께선 이미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도 혹여 부모님께서 깨실까봐 ..
25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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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
세현이 다시 지원의 온몸을 헤집고 다닌다. 결국엔 지원의 숲에서 봉오리를 찾아내 간질였다. " 헉." 지원은 자신이 이대로 죽을 것만 같았다. 점점 몸이 뜨거워져 가며 자신이 불타 죽을 것만 같았다. 세현은 달아오른 지원을 보며, 자신의 옷을 벗었다. 세..
24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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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 여긴 왜요?" 세현은 지원을 데리고 호텔로 갔다. 호텔앞에서 지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 훗, 어떻게 안해. 지금 지원이 꼴로는 집에 못들어가, 아니 내가 안보내. 들어가서 얼음찜질 이라도 하고 가야된단 말야." 지원은 세현의 말에 룸미..
23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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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또각 또각 높은 하이힐 소리를 내며 은채는 세현과 지원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 하, 이게 누구야? 세찬이 담임선생 아니셔?" 가까이에서 지원임을 알아본 은채는 콧방귀를 꼈다. " 안녕하세요?" 지원은 자신에게 적대감을 드러낸 은채에게 먼저 인사를 했..
22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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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파티요?" "파티 라기 보단 그냥 회사직원들끼리의 간단한 저녁식사 정도야." "직원들끼리 하는 자린데 왜 제가........." "훗, 지원일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그래, 그러니까 부담갖지 말고 나와." "그래도.........." 썩 내켜..
21편|작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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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그리고
짜증나는 저녁식사이다. 중요한 일이라며, 자신을 보기 원한 신일건설 허사장과 만나기 위해 지원과 오랜시간 있지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정작 자신을 보러 나온건 허은채였다. 허사장의 입장도 있고 해서 같이 저녁을 먹고 있는 중이다. 신경은 지원에게 가 있는데. ..
20편|작가: 주연
조회수: 851
지원일 사랑해
" 점심들 맛있게 드셨습니까?" 세현이 직원들이 모여있는 휴계실을 지나며, 혜경과 같이 있는 직원들을 보고 말을 건넸다. " 아, 네. 실장님도 맛있게 드셨어요?" " 물론이죠. 커피한잔 하실래요?" 그러면서, 모여있는 인원수대로 커피를 뽑아오더니, ..
19편|작가: 주연
조회수: 978
시작!
세현과 함께하는 출근길이었다. 혹시라도 반아이들이 본다며 극구 세현과 같이가길 거부했던 지원이었다. 세현이 강제적으로 지원일 자신의 조수석에 태우고 차를 출발시켰다. 출근길이 이렇게 설레긴 또 처음이다. 뭐가 좋은지 내내 실실웃는 세현이었다. " 왜 그렇게 ..
18편|작가: 주연
조회수: 817
아군이 생기다!
지원은 갑자기 큰 웃음소리에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앞에 있는 두 남자를 보았다. 처음엔 서로 죽일듯 노려보더니, 어느새 쿵짝이 맞는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 이젠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서로 큰소리로 웃는다. " 뭐야? 둘이 지금 내 흉 본거야?" 짐짓 삐친..
17편|작가: 주연
조회수: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