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세현과 함께하는 출근길이었다. 혹시라도 반아이들이 본다며 극구 세현과 같이가길 거부했던 지원이었다. 세현이 강제적으로 지원일 자신의 조수석에 태우고 차를 출발시켰다. 출근길이 이렇게 설레긴 또 처음이다. 뭐가 좋은지 내내 실실웃는 세현이었다. " 왜 그렇게 ..
18편|작가: 주연
조회수: 821
아군이 생기다!
지원은 갑자기 큰 웃음소리에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앞에 있는 두 남자를 보았다. 처음엔 서로 죽일듯 노려보더니, 어느새 쿵짝이 맞는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 이젠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서로 큰소리로 웃는다. " 뭐야? 둘이 지금 내 흉 본거야?" 짐짓 삐친..
17편|작가: 주연
조회수: 902
십년묵은 체증 .........
세현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둘은 손을 꼭 잡고 사실 둘이 꼭 잡았다기 보다는 세현이 지원의 손을 잡고 안놔준 까닭이지만, 지원의 집으로 가고있을때였다. " 서지원?" 지원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자신의 손을 꽉 잡고 있는 세현의 손을 뿌리쳤지..
16편|작가: 주연
조회수: 838
지원.......움직여지다!
이상한 일이었다. 갑작스레 세현이 자신을 끌어안은것도 이상하고, 자신의 심장이 요동을 치는일도 그러했다. 지원은 정신을 차리고 세현을 밀어냈다. 그리곤, 그 자신도 당황하여 가만히 있는 세현을 뒤로하고 절뚝 거리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왜 그랬을까? 세현은 느닷..
15편|작가: 주연
조회수: 722
문 밖에 있는 그대.
어떻게 아이들이 알았는지, 이튿날 세찬이를 비롯 몇명의 아이들이 다녀갔다. 엄마는 찾아온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서 내주셨다. 당신의 딸에게 찾아온 제자들이 사뭇 신기했던가보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아프다는건 금세 잊은듯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웃고 난리도 ..
14편|작가: 주연
조회수: 858
지원의 맞수 등장하다!
알람시계를 맞추지 않았어도 항상 일어나는 시각에 지원은 눈이 떠졌다. 시계소리에 맞춰 일어나고, 바삐 바삐 움직이는 하루일과였다. 오늘은 시계소리에 연연하지 않고,침대안에서 한껏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방학의 첫날이다. 벌써 1학년 겨울방학이 시작...
13편|작가: 주연
조회수: 806
한발짝 가까이.
제법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었다. 벌써 1학년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항상 해맑게 웃고 장난치던 아이들의 모습은 지쳐가는 표정이 역력했다. 아직, 1학년인데도 이러니....... 지쳐가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지원또한 안타까워지기는 ..
12편|작가: 주연
조회수: 983
세현, 지원에게 완전 꽂히다..
어느정도 뱃속을 만족시켜주자, 그제서야 지원은 사고란걸 할 수 있었다. 두리번 거리며, 다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을 보았다. 한결같이 멋스런 옷들을 차려입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자신과 같은 옷차림의 손님은 단한명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정장차림..
11편|작가: 주연
조회수: 958
응큼남 지원을 찍다!
도대체 어디가 어디야. 통 미로같은 구조였다. 세현은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을 불렀다. " 흠, 흠 실례합니다." 수수한 옷차림에 화장기가 없는 그녀가 돌아섰다. " 저, 말씀이세요?" " 그럼 여기 누가 또 있나?" 그녀가 두리번 거리더니, 세현..
10편|작가: 주연
조회수: 893
소중한 첫경험들!
지원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너무나 소중한 첫경험들을 많이 하였다. 첫담임! 첫애제자들! 첫 경찰서 출입! 첫 놀이동산! 그리고 첫 나이트출입! 그저, 좋아하는 책들을 읽고, 공부하는 동안 놓친 수많은 것들.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아이들과 하나씩 같이 하면..
9편|작가: 주연
조회수: 858
생일축하합니다~~~
드디어,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가벼운 저녁을 또 같이 먹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곳에 아이들에게 이끌려 이곳까지 도착한 서지원! 어느새 아이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자신들의 가방에서 각자 준비해온 옷들로 갈아입고, 약간의 화장. 그리고 교복들..
8편|작가: 주연
조회수: 769
지원의 약속 지키기.
폭풍전의 고요라 했던가.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째 조용하다 싶었다. 세찬과 함께 출근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교무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선생님들과 무릎꿇고 손들고 있는 자신의 학생들. " 니들 여기서 뭐해?" "선생니~임....." 애처롭..
7편|작가: 주연
조회수: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