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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신지원 너 방금 뭐랬냐...?사귀는 남자가 누구라구....?한진우...?" 언니는 넘어가기 일보직전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게거품만 안 물었지......꼭 그런 얼굴이였다. 아무렇지 않게 쇼파에 앉아 티브이 을 보고 있던 오빠의 얼굴도 많이 ..
38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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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에 문자 메세지가 들어와 있었다. '정다인' 퇴근후 빌딩 지하 커피숍에서 보자는 메세지 였다. 이유 없이 가슴이 콩딱 거렸다. 정다인에 대한 얘기는 준우에게 잠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집에서 진우의 배우자로 생각하고 있는 유일한 여자라는 얘기...... ..
37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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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참맛은 온도라고 했던가? 차게 해놓은 맥주는........시원하게 식도를 타고 흘러 내렸다. 술을 즐겨 마시지도.......술의 참맛도 모르는데.....지금의 이 맥주의 맛은 정말 기막히다. 마치 티브이에 나오는 맥주 광고의 한 컷 처럼.....캔 뚜껑을 ..
3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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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는지......이층에서 준우가 내려왔다. 뒤따라......약간은 풀죽어 보이는 서경이도 함께.....내려왔다. 들어서는 우릴 보더니 준우가 눈에 쌍심지를 켰다. 말은 않고 눈짓으로 이층으로 따라 오라는 시늉을 하곤 먼저 이층으로 올랐다. ..
3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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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한강변을 끼고 잠시 달리다가 한강 둔치에 차을 세웠다. 음악도 흐르지 않는 차안은.....썰렁하다 못해.....찬기운이 돌았다. 스팀을 틀지 않고 그냥 나와서 인가 보다. 난 겉옷도 입지 않은체......그냥 나왔는데.....차안의 서늘함을 온몸으로 맞고 ..
34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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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약국으로 갔다. 회사에서 통화하고 찾아 간다고 했다. 서경인 첨엔 기막혀 하더니.....이내 자기도 이모에게 일찍 말하고 나온다고 했다. 나도.....과장이나 부장이......들어가 보라고 해서 5시쯤 회사에서 나왔다. 김선배가 꼭 진우에게 연락하라고 했..
33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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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진우에게 전화가 올까봐 핸폰 꺼놓고.....회사도 연가쓰고.....언니네 집에 가 있었다. 서경이 에게서도 전화가 왔지만.....언니편에 받고 언니가 모른다는 얘길 대신 해주었다. 어딘가로 꽁꽁 숨어 버리고 싶었다. 당분간은...
32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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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한낮 이였다. 점심을 챙겨먹고 진우의 오피스텔에 갔다. 3시 까진 올수 있다고 해서......간단하게 먹을 저녁거릴 준비해서 갔다. 일주일에 두번 일하는 아줌마가 온다는 오피스텔은 깨끗했다. 빨래통에 쌓여 있는 빨래도 없다. 전에 얼핏 들은 얘기론 거의..
31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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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봤다. 영화관이 아닌 비디오 방에서....사실 전에 진우 기다리면서 혼자 비디오 방에서 보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다케노우치 유타카.....쥰세이.....소설이 너무 좋아서 서경이와 꿈꾸듯 읽었던 책이다. 그 책에 나오는 쥰세이도 멋졌지만...
30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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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였다. 토요일 오후 6시였고.....내겐 쉬는 토요일 진운 이제 막 3박4일간의 일본 출장을 다녀온 참이였다. 내게 오전에 일본에서 전화를 하고 빕스의 예약을 부탁하고.......지금 인천 공항에서 이리로 온거였다. 빕스는 전화 사전 예약이 ..
29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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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몇분 앞둔 시간에 내앞으로 전화가 한통 와 있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온것 같았다. 앞자리의 은혜가 포스트 잇을 내게 건넸다. '오화란' 생소한 이름...... 누굴까? 들어오면 전화를 달라는 메세지도 함께.....밑에 전화 번호가 적혀..
28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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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석이 차를 가지러 주차장으로 향하는걸 보고 난 다시 안으로 들어섰다. 현관....회전문이 시작되는 곳에.....진우가 나와 있었다. 들어서며 쏘는 날 보고 진운 앞서 걸음을 떼며 내게 따라오라는 눈짓을 했다. 진우가 들어서는 곳은 커피숍이 아닌 엘리베이터 ..
27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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