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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정말 잘도 흘러갔다. 우현이와 헤어져 다시 호주로 와서 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었다. 어쩜 내가 스페인이 아닌 미국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하자 사킨 좀 실망이다고 했다. 결심을 너무 쉽게 바꾸는것 같다며....아무리 사랑하는 연인하고 함께..
44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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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스가 지나고 연말을 며칠 안남겨둔 토요일 오후였다. 와서 내내 우현이와 함께 였다. 그날 저녁 날 집에 데려다 준후 ......그 다음날 부터 우현이 아침에 날 불러내서는 저녁늦게 까지 잡고 있었다. 수현이와 지원일 만나서 욕도 많이 먹고.......난희..
43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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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라기님. 님의 글을 대하면서 괜히 죄스러워지는 맘. 매번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제가 미워서 그러지 말자고 혼자 다짐하곤 하는데... 늘 ...이런 얼굴로 님들을 대해야 하는제가 밉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
42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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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으로 들어와서도 어색한 침묵은 계속 되었다. 내게 아무런 말도 없이 우현인 입고 있던 남방과 바질 벗더니 욕실로 들어갔다. 오는 내내 에어컨 틀고 왔으면서....... 씻고 있는지 샤워기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예전과는 좀 달라진 모습이였다. 도배를 새..
41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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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저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아주 늦은 저녁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집에다간 내일 도착 이라고 알렸다. 오래만에 난희가 궁굼했다. 회사는 잘 다니는지......난희에겐 그동안 간간히 메일을 보내곤 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난희에게..
40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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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와온 전화응답기엔 여러통의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신정때 꼭 돌아오라는..... 진수오빠와 연수언니도......군에서 제대한 민수오빠도 온다며.....다같이 보내고 싶다는 메세지였다. 아줌마의 울먹이는 목소리도.....괜히 코 끝이 찡해졌다. 이번 ..
39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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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서 본 것은은 현실적인 감각과 색체였다. 어떻게 인간이 저런 색을 가구나 건물에 담아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눈을 잠시도 쉴수 없게 만들었다. 호주도 굉장하다고 생각했었는데......각나라 마다 특색이 있겠지만.....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안들었다. ..
38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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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면서 재인이가 하고 있는 알바를 잠시 하기로 했다. 방학을 이용해서 이태리로 견학여행을 하고 싶었는데........독감에 걸린 재인이가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떠맡게 된 알바였다. 유학생이나 현지인들이 많이 한다는 관광가이드 였..
37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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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끝난후 였다. 책을 챙겨 가방에 담는데 눈 밑으로 갈색의 스니커즈가 보였다. 진회색의 진바지 끝자락이 보였고...... "서인희 씨죠...?"남자의 저음.... 혹시나 했던 일이 벌어졌다. 내 앞에서 날 내려다 보는 사람은 편입생인 지석영 이였다. ..
3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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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인희...." 복도를 돌아서는데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갈색머리의 닉이다. 니키라고 불러지는.......머린 짙은 갈색이고 눈은 짙 푸른 에머랄드 빛이다. 잘생겼다기 보단......귀여운 쪽이다. 며칠전 부터 내게 [여기 호준 늘 파티다..
3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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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님. 정말 고맙습니다. 가뭄 끝에 만난 단비가 이처럼 고마울까요...? 제글.....아시죠? 답글이 전혀 없답니다. 그게 얼마나 절 지치게 하는지......제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님들이 나름대로 벌을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늘 가슴 한구석이 ..
34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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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호주로 건너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갔다. 그날..... 막내고모님이 왔었던 그날 저녁....... 어머니와 난 할말을 잃고 있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아마도 막내 고모의 말이 맞을 거라던 어머님의 말. 엄마랑 우현이 아버지와의 일. 절대..
33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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