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알바한지 거의 두달이 다되어 가지 않아..?" "그렇지...이번주 지나면 딱 두달이야.." "오래하네.....보통 입학하면 서너달은 친구사귀고 하느라고 바쁜데....알바를 너무 일찍 한거 아냐..?" "생각을 못한거지 뭐...예전에 미펠에 와보고 대학 들어오면 꼭 ..
1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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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일주일이 다가도록 현민이 에게선 전화가 없었다. 전엔 아무리 늦어도 3일마다 전화가 있었는데.... 역시...여기까지 인가 보다. 만날때 마다 아무일도 아닌 사소한 일로 말꼬릴 잡고 늘어지는 내게 질렸음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모난 성격탓에... 매번 후회하면..
1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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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12시쯤 강남역에서 만났다. 피자가 먹고 싶다는 현민일 따라 근저 피자집으로 갔다. 조각 피자를 시키고 스파게티도 시켰다. 셀러드는 현민이 가져온다고 했다. 샐러드는 보통 여자들이 하지 않나..? 고정관념이 너무 강한 내 사고력....피곤했다. 그리고 쓴 웃음도 나왔..
14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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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만나서 점심 먹고 영화보자며 현민이에게서 오전에 전화가 왔다. 어제 집 앞에서 바로 헤어졌다. 현민이 한 말 탓에 기분이 다운 되어서 ...그 티을 안내려 계속 말을 하긴 했지만 대화가 겉돌아서 나중엔 둘다 택시에서 내릴때 까지 아무말 않했다. 약속을 정하고 현민인 ..
13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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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내 표정을 읽었는지 현민은 금방 사과를 했다. 아무래도 해연이와 다희가 현민이에게 찍혔나보다. 둘다 현민이와 다빈이에게 ....차인것 같다. 그래서 현민이 둘을 좀 아래로 보는것 같았다. 괜히 기분이 우울해졌다. 음악이 댄스풍으로 바뀌는데 다희가 다가왔다. 날 잡아 ..
12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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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그애들의 다희의 눈짓을 봐고 다가온걸까...? 묘하게 긴장이 되는 기분이였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희와 해연인 멈췄다. 음악이 아직 댄스풍인데.... "왜그래...? 다리에 쥐라도 났어...?" 동작을 작게 하며 내가 물었다. 둘다 난처한 얼굴을 ..
11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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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사장언니에게 토요일 알바를 쉬겠다는 얘길했다. 한달내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히 나온 내게 사장언닌 그러라고 했다. 토요일이 가장 바쁜날인데.. 내게 쉬고 싶으면 언제라도 부담갖지 말고 말하라고 했다. 뭐하면 시간조절도 가능하다고 먼저 말해주었다. 학교앞에서 5시쯤..
10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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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저녁9시를 조금 넘어 현민이 미펠로 찾아왔다. 서연이에게 들었다며 첨 보는 친구도 함께... 전화도 없이 찾아와서 더 반갑지 않냐는 가벼운 농도 던지며... 커피대신 녹차를 내놓았다. 내가 끝나는 시간이라 얘길 나누기가 어렵다는 얼굴을 했다. 가기전에 청소를 도와야 했..
9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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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강의실로 들어서는데 다희가 내게 손짓했다. 늘 붙어다니던 해연인 안보였다. 옆자리로 갔다. 저만치서 숙희가 손을 들어 아는체 했다. 그새 또 머릴 모양을 바꾸었다. 첨엔 다희와 해연이 더러 학교에 패션쇼 하러 다니냐고 흉보더니.... 내 보기엔 숙희도 만만치 않는것같다..
8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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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현민이 먼저 와 있었다. 점심으로 야채볶은밥을 주문했다. 머릴 잘랐는지.. 얼굴이 좀 야위어보였다. "알바 하느라 친구들 만나기도 쉽지 않겠다.....?" ".....너무 성급했던것 같다고 요즘 후회가 들어...." ".....전에 들었다던 동아..
7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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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펠에서 알바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갔다. 주로 재즈나 팝을 트는데 비가오거나 날이 꾸리꾸리한 날에 뉴에이지나 가벼운 클래식 소품을 트는게 어떠냐고 내가 권해 봤다. 사장 언니는 자긴 그런쪽엔 잘 모른다며 내게 알아서 해보라고 했다. 재즈풍의 빌더글라스의 음악을 틀어..
6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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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시간이 정말 물흐르듯 잘도 지나갔다. 알바를 시작했다는 내말에 엄만 공부만 열심히 하지 왜 사서 고생이냐며 야단이였다. 하지만 매일 늦는....거기다 가끔은 같은 과부인 자영이모 만나면 새벽에 들어오고.... 아무도 없는 불꺼진 빈집에 혼자 들어가긴 싫다는 말로 엄마..
5편|작가: 카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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