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몇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른다 폭풍전야처럼 집안은 고요하기만 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 아는지 모르는지 아가씨는 출장에서 돌아왔다 건강한 아이들을 보자 꽉 껴안는다 "잘있었니~" 그다음 다음에게 인살 건넨다 "언니 잘있었어여?" "아뇨 잘 있지 못했어여" ..
17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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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니나 다를까 곧 전화기가 다음에게돌려졌다 당신이 받아 눈짓을 아무리 해도 신랑은 시큰둥 나몰라 한다 으이고...미워라 다음이가 수화기를 받아들었다 "여보세요~아가씨에여?" "언니 지웅이가 하는말이 무슨소리에요?" 다알면서 넉살을 부리네 "네 둘이 좀 싸웠어요 늘 ..
16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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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저녁에 잠시 들어온 신랑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니 너희들~" "안녕하세요" 개구장이 사내둘이 씩씩하게 인사를 한다 궁금한듯이 다음을 쳐다보는 신랑 "아휴 몰라~" "또 얘 출장간거야?" "응" "아휴" 신랑또한 별로 기분이 썩 내키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
15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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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하늘이 눈부시게 푸르기만하다 가을하늘이라 그런걸까 왠지 이런날은 집안에 방콕만하고 있는 내자신이 참으로 아쉽다 모두를 훌훌털고 산으로 가거나 아님 돌아다니믄 참 좋을거 같다 가을하면 어려서 자주보던게 코스모스인데 언제부터인지 한번도 못본체 그렇게 가을을 보내곤했다..
14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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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정화를 돌려보내고 다음인 벌개진 눈을 들여다 보았다 우쒸 나쁜사람들 같으니라고... 아직도 그런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달려가서 한대 쥐박아주고픈 그런 심정이다 저녁을 먹음서 흘끗 다음은 딸을 바라보았다 왜지 내딸에게 문득 내가 미안해 지는 이유가... 이다음 혹시나 ..
13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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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다음아 잘 들어갔니?" "어..너..괜챦아? 신랑한테 한소리 안먹었니?" "아휴 말도 마라 무지 혼났다 그날 내가 실수는 안했니?" "실수는 무슨..그리고 친구사이에 좀 하면 어떠니" "그럼 고맙고^ ^" "나도 그랬..
12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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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아휴 머리야.. 깨질듯한 두통에 다음은 눈살을 찌푸렸다 "엄마...인제 일어나여"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이 달려와 몸을 흔든다 "얘들아 엄마 자게 냅둬라" 신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괜챦아?" "머리가 아파 죽겠어" "당연하지 어..
11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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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흘긋 신랑을 보라보았다 여전히 화난얼굴 은근히 다음이도 화가 난다 따지고 보면 이런일은 그리 흔한일이 아니었다 어쩌다 한번... 하지만 남자들을 보라 허구헌날 모임이다 회식이다 계다 뭉치면 마시고 마시면 취하고 한시 두시... 때론 밤을 세는것 역시 예사일 아니..
10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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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오늘은 내가 친구가 되어주어야겠다 다음인 그렇게 맘먹었다 "우리 나가서 신나게 흔들자" 다음이 먼저 친구를 잡아끌었다 "그래~" 흔들리는 조명아래 친구와 함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몸을 흔든다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낯선 남자들 관심없단 듯이 다음인 옆으로 ..
9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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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내이야기 뭐할것도 없어..그냥...답답해서 피워봤어 이젠 없음 못산다" "점점 흡연구역도 줄어들쟎아" "그래 그것이 답답해...눈치봐가면서 피워야하니 따로 흡연구역이 생긴것도 사실 나는 불만이다" "왜그랬니?" "왜그랬냐구...." 한숨같이 친구의 입에서 흘러나..
8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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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친구와 들어선 곳은 불빛번쩍이는 조명이 돌아가는 나이트클럽이였다 신랑이 나이트를 하지만 한번도 가보진 않았다 여기저기 그 불빛에 몸을 맡기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담배연기 화장품냄새 땀내새가 어우러져 코가 가렵다 "자 받아" 친구가 컵에 맥주..
7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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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무리 생각해도 울분이 가시지 않는다 푹퍼진 아줌마... 그래도 그런 표현을 하다니 우쒸 화난다 아휴 열받아..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겼다 친구나 만날까 핸드폰을 날렸다 후다닥..정확히 십오분후 친구가 도착했다 "무슨일이야...너 싸웠니?" "아니야 그런거.....
6편|작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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