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카페
예전에 끄적 거렸던시인의 시는 여전히 그곳에 있고별별 태그에는 댓글도별로 없다.카페는 화려하라 했는데......예의가 아니것 같아 댓글하나 달고 나왔다.지기님의답변도 운영진의 환영도 없는 쓸쓸한어느 시인의 카페죽어가는 카페에활력을 불어넣어 ..
16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8,575|2015-07-06
그리움
턱을 괴며 괜시리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건희극일까 ? 비극일까 ?모래 한점 밟히면 톡톡 털어낸 인연들이흙덩이인지 사금인지그건 모르겠지만 이 만큼 살면서 스쳐지나간 모든 만남들이 새삼스러히고맙기만한 초여름 오후햇살바닷가 어느 찻집에서말없이 밀려..
15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4,429|2015-06-08
시어머니와장모님의입장
나에겐 남매가 있다 큰 아이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아이다. 모두들 장성하여 각자 맡은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실하게 자신들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젠 각자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되었는데.... 막..
14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5,178|2015-03-06
시 쓰고 싶은 어느 봄날
창문 너머 그림은 화창하다 속삭인다 봄 햇살에 퍼지는 곱게 퍼진구름 아우라 쳐다도 볼 수 없는 눈부심에 내마음 흔들리고 바깥으로 나오라는 봄은 느껴보라 한다 손짓하며 말없는 봄유혹에 멋진 봄 옷 걸쳐입고..
13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220|2015-03-04
시월의 마지막 날
날씨가 침침해 내 마음처럼 어둠도 내리고 비도 내리잖아 시월의 마지막 날 괜시리 마음이 설레이잖아 나도 몰라 왜 그런건지 '잊혀진계절' 이 생각나고 푸욱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태화강변 거닐고 ..
12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108|2014-10-31
구름
구름은 구름은 마술장이 인가봐 당근모양 토끼모양 신기도 하여라 구름은 구름은 요술장이 인가봐 있다가 없어졌다 이상도 하여라. ** 이 時 는 저의 아들 초등 일학년때 &..
11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094|2014-10-26
자유
높고파란 가을하늘의 구름은 이리저리흘러 다니며 자유롭게 모양을만든다 앞집 마당의 남천나무의 가지는 우리집 마당으로 염치없이 넘어온다 자유롭게.. 덕분에 사시사철 남천의 변해가는 모습 구경하게되고 이것도 나의자유 ..
10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263|2014-10-09
흙비냄새
창문의 커튼이 아가씨의 치맛자락같이 살랑이고 묘한 흙비냄새 흩지나간다. 비가 오시려나 하늘 구름은 이미 잿빛이다. 비오는날 만나기한 첫사랑은 어디로.. 뇌리속 한켠에 아련한 추억으로남아있음은 마지..
9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916|2014-09-17
그 이는...
친절한 말 한마디 순한 양 처럼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 미소가 . 괜한 투정엔 온 세상을 다 뒤집어 쪼게어버린다 빗물을 튀기며 세상을 던져버린다. 그게 아닌데.....그게 아닌데..... 갈라지는 양갈래 빗..
8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927|2014-09-09
정서적매력
실연(?)의 상처를 통해서 여자는 세 가지의 탈피과정을 경험한단다.지금까지 알고 있던 자기를 탈피하고지금껏 자기가 알고있던 여자를 탈피하고또 자기가 알고 있던 인간을 탈피한단다.탈피 하기전에는 번데기에 해당되고탈피후에는 나방에 해당 되겠지..번데기는 고치..
7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512|2014-03-18
사랑은 그렇게 다시 시작된답..
이제 심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사람들이 떠나갈 때못내 아쉬운 마음떠나가는 그들에게내자신의 심장을조금씩 떼어 주었습니다.그럴때마다이제 다시는 사랑을 않을꺼야다짐하곤 했었습니다.더 이상 가슴이 아파더 이상은 도려내..
6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101|2014-03-04
수제비
창가 너머 풍경이 온통 잿빛이다.봄을 재촉 하나봐. 저 흐린 구름은..금방이라도 봄비가 흐느적 쏟아 질것같네다정한 내 친구가 생각난다친구는 차 뒤트렁크에 온갖 잡동사니싣..
5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174|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