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릅니다 - 52
5-6년전쯤인가...아마도 그때쯤부터 처가댁과 5분거리에서 살게되었다 워낙에 좋으신 장모님과 장인어르신이라 허물없이 가족처럼 부담없이 이제까지 잘 지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주일에 서너번은 처가댁에서 자연스럽게 얼굴도 마주하며 식사도 하곤 한다 그..
5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67|2011-01-25
아내는 모릅니다 - 51
2011년 새해가 되면서 부터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일들이 겹쳐서 터집니다 정말이지 이젠 뭐 더 이상, 이보다 나쁠수도 없겠단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 누가 그러는데 부평쪽에 신내린지 얼마안되는 용한 점쟁이가 있데.. 내가 요즘 하는일마다 너무 안되니까 ..
5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47|2011-01-24
아내는 모릅니다 - 50
아들녀석이 뭐든 잘하거나, 이쁜척을 하기만 하면... \" 나를 쏘~옥 빼닮았다니까~ 애교도 많고..ㅎㅎ \"라고 아내는 말합니다 반면 아들녀석이 짜증을 내거나 나쁜 버릇이라도 하게 되면 \" 어김없이 판박이야~ 어쩜 자기랑 하는짓이 똑 같니~~? ..
5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22|2011-01-21
아내는 모릅니다 - 49
집안에 이름도 잘 모르는 화초들이 몇개 있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편인 아내는 직접 화초를 사다가 분갈이도 하고, 영양재도 주는 등... 그냥 정성이 아니라 아주 지극정성이 보일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이 지나자 이유도 모르게 화초 하나가 잎이 떨어지고 ..
4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15|2011-01-20
아내는 모릅니다 - 48
하루에 몇번 정도 아내의 손을 잡아보는지... 하루에 몇번정도 아내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지... 생각해 보니 하루에 단 한번도 아내의 손을 잡아보거나 가벼운 입맞춤을 하지도 않은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 자긴아직도 나를 보면 설레이고.. 떨리고....
48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3,141|2011-01-19
아내는 모릅니다 - 47
오랫만에 바람도 쐴겸해서 아내는 친구들과 새로 개통된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 발자국만 하나 남겨놓고 왔답니다 늦게 오게된 터라 저녁준비를 하지 못한 아내는 퇴근을 한 남편을 위해 부랴부랴 서둘러 분주합니다 \" 그냥 간단히 먹어도 되지? \"라고 아내가 물어..
47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18|2011-01-18
아내는 모릅니다 - 46
부부생활을 하다보면 같이 TV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드라마속에서 나오는 장면이 남편을 난감하게 만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우린 언제나 저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 그림같은 또는 궁전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가..
4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78|2011-01-17
아내는 모릅니다 -45
군생활을 하면서 물품정리(관물대정리)와 군복다림질은 기본생활이기에 이중에서 다림질 만큼은 남편들 대부분이 자신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아내는 다림질 하나는 아주 귀찮아 하고, 실력도 엉망입니다 그나마 결혼생활 십수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지긴..
4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61|2011-01-14
아내는 모릅니다 -44
아직 한번도 이런 느낌은 느껴보질 못했는데 너무도 뜨겁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사그라들지 않는 전율속에서 계속되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녀의 입김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파도치게 만들고 그녀의 몸짓에 따라 온몸이 일렁이는 순간... \..
44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620|2011-01-13
아내는 모릅니다 -43
결혼 3년이 지난 처재가 아이소식이 없어 한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었는데 드디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제 4주차라면서... 매콤한 닭도리탕을 먹고 싶다고하니 동서가 서툴지만 지금 요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아내와 통화를 하더군요 \" ..
43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314|2011-01-12
아내는 모릅니다 -42
결혼 후 6년이 지난 어느 겨울날 새벽 그토록 기다리던 첫아이를 가슴에 안고 품었을 때 기쁨! 설레임! 책임감!.... 만감이 교차했던 순간이었다 삼일정도에 걸쳐 산고를 치르다 결국 수술을 결정하고 아이를 낳은 아내는 회복실에 누워 잠에 빠져 있었다 너무도..
4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86|2011-01-11
아내는 모릅니다 -41
일요일 아침..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별일 아닌것으로 아들녀석을 야단치다가 스스로의 성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정말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너무도 마음속으로 힘들었던 현실을 참지 못하고 아들녀석에게 화풀이식으로 나왔었나 봅니다 ..
4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97|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