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러고 갈때마다...
오늘은, 엄마가 병원들러서 울집으로 해서 가는 날이다. 그래서 얼른 일어나 이부자리를 치우고, 청소기를 한바퀴 돌리고서,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밥솥에 밥을 앉혀놓고 취사 버튼을 눌러놓고, 얼마 있자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신다. 엄마보고 밥을..
5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812|2009-12-01
돈나갈일 투성이네.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 왔구나. 누가 김장좀 대신해서 주면 좋겠다. 식구는 3식구지만, 그래도 내년 봄까지, 먹으려면 20포기는 해놔야 하느니.. 그래야, 만두도 해먹고, 김치전도 해먹고 하니까, 온전히 나혼자서 해야하니 약간은 힘에 부치지만.. 마땅히 ..
5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718|2009-11-14
오늘은, 결혼기념일
오늘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다. 연애 기간까지 합치면, 강산이 2번은 바뀌는 세월을 함께한 시간이네.. 그사이에, 우리 아들놈 하나도 있고.. 첨에, 동거할때 혼인 신고 하려고, 서류 준비 해놓고서 둘이서 시동생 일로 다툼이 있어서, 그때 헤어질 위기도 있었고..
5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882|2009-11-12
인정머리도, 없는 이웃들
지금내가 살고있는 곳은, 단독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골목이다. 우리집은 2층이고, 주인집은 아래층에 살고있고, 좋은점 한가지는 빨래 널기는 좋고.. 암튼 이집에서 지금 8년째 살고 있는데.. 울집 골목에 주인 집들은 모두다 마당에, 감나무가 하나씩 있다. 어느 집..
5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45|2009-11-11
다들 바쁘신가, 어찌들 ..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시던 글방님들은 어디로 잠수들 타셨는지.. 소식이 없네요. 다들 바쁘신가, 아님 먼 일들이 있나 궁금해서요..ㅎ 아님 글만 살작들 보고 나가시나.. 흔적이 없으니.. 나도 글만보고 갈때가 많으니.. 이방에 오시던 님들, 잘들 계신지요..
5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907|2009-11-11
산다는게.. 참 허무하구나..
참말로 세상이 어찌 데려구.. 이리 괴질병이 자꾸만 생겨 나는지.. 정말로 어느 예언가의 말처럼, 지구의 종말이 오려고 하는걸까 ? 밤새, 안녕 이라더니.. 하루 아침에 아들을 잃어버린 탤런트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몇년째 혼자서 기러..
5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899|2009-11-10
가만보니, 우리만 돈복이..
나는 내가 돈복이 없는줄 잘알고 있다. 돈이 자꾸 새는 팔자란 것도 익히 알고있다. 알면서도, 어느땐 나도 인간인지라, 나보다 돈복이 있는 주변 인들을 보면 샘이 조금은 나더라 말이쥐.. 울집 막내 동서도 몇년전에 산 빌라가, 7천 만원이나 집값이 올라서 가만 ..
5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705|2009-10-22
내신세, 볶아먹는 인간들만..
정말로 올해는, 왜그리도 나에게, 민폐주는 일들만, 내주변에 득실거리는지.. 시댁에 시동생일, 해결해노니, 이젠 생각지도 않던, 큰오빠가,내속을 썩게 만드니.. 내팔자는, 이렇게 주변 인물들로 인해서, 신세를 볶아대는 팔자 인가보다. 집집마다, 어쩜그리 정신나간 ..
5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499|2009-10-14
복도 지지리 없는 형님
지난주에 형님이 조카들과, 울집에서 며칠 쉬다가, 형님네로 갔다. 형님은, 친정이 서울이다. 그래서 방학이면 조카들과, 친정 나들이를 하고. 울집으로 해서 간다. 3년전에 시숙이 암으로 투병하다 돌아 가셔서. 형님은 지금 조카들과 셋이서, 살고있다. 안채에선, 형..
5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328|2009-08-14
물건 싫은건, 내다 버리기나..
내가 엄마를, 아들네로 다시 들여 보내는게 아닌데.. 또 그럴줄 알면서, 혹시나, 했던 맘이 역시나로.. 울엄마랑, 니마누란, 성격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거.. 니는 그리 살고도 모르냐.. 어리석은 오래비야.. 너도 그렇고, 니마눌도 그렇고, 둘이 독같다. 하기..
5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013|2009-07-30
시어미 말 더럽게 안듣는 ..
어젯밤에 전화벨이 울려서, 발신 번호를 보니, 엄마랑 살고있는 3째 오래비다. 전화를 받으니, 하는말, 자기가 집에 들어오니, 며늘과, 엄마가 둘이 티격태격, 싸우고, 있더란다. 그럼서 하는말 지여편네, 잘못하는거 하나도 없다며, 엄마탓만 하며 지마눌 편을 들으며..
4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36|2009-07-28
귀가 점점 더 안들리시..
며칠전 중복날은, 남편이 일을 하러간 곳이, 시댁 근방이라서, 효자인 울남편. 어머님 댁을 잠깐, 들러서 어머님 삼계탕 이나 한그릇 사드릴, 요량으로 엄니집에 들렀는데..엄니가 안계셔서 ,뒷집에 가보니 엄니가 그집에서, 술을 드시고 계셨나 보더라, 그래서 엄니를,..
4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914|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