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따뜻한 손
젊어서 남편을 잃은 부인이 있었다. 여러 차례 재혼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는 모두 뿌리쳤다. 사십여 년이 흘러 그녀는 두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할머니가 되었다. 어느날, 그녀를 잘알고 지내던 작가가 젊었을때 왜 재혼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남편을 ..
4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865|2009-07-24
꿈이래도, 기분이 더러운..
오늘 새벽에 남편을 먼저, 출근 시키고, 그담에 아들놈 7시 15분에 학교로 내몰고, 나는 티비를 조금 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꿈을 꾸다가 잠이 깼는데, 깨고나서도 기분이 드럽다. 가끔 꿈속에서 남편 꿈을 꾸는데, 꿀때마다 꿈에서 꼭, 싸우는 꿈이다.. 한..
4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715|2009-07-24
이복 형제가 넷이나 있다..
나에겐 이복 형제가, 넷이나 있다. 남에게 말할땐 이런 형제가 있다고 말안하고 살았지만.. 울애비가 만들어논 일이다. 정말 난 애비만 생각하믄. 혈압이 오른다. 결국엔 그지같은 친정 덕에, 석달 전 부터 혈압약 먹고있다. 아무리, 내팔자려니 생각 하다가도, 속에서..
4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419|2009-07-23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
어제 아침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둘이서, 오산에 살고 있는 아버지 에게 갔다고, 왜 갔는지는 엄마도 잘 모르겠다고, 오빠들이 와보면 알겠지.. 오후에 엄마가 또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대나.. 작은집에서 연락받고, 어제 오빠둘이 ..
4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20|2009-07-23
이번달에 학교로 들어간 돈..
오늘 아침에 보통 예금 통장에서, 적금 통장으로 50만원을 폰뱅킹 시키고 나니 통장에 마이너스 50 만원이란 멘트가 나오는거다. 분명히 통장에 잔고가 53 만원 남아 있는걸로 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이너스는 담주나 되야 세금이 나가니까 그때나 마이너스가 될텐..
4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301|2009-07-21
고구마 농사 헛 지었네.
올봄에 시골 밭에 심어논 고구마가 어찌 됐나 둘러보러 지난번에 남편이 다녀왔는데 들짐승이 내려와서 그랬는지 고구마 밭을 다 뒤엎어 놨더란다. 그래서 고구마 농사가 헛 농사가 되버렸다. 생전 첨으로다 심어본 고구마 였는데.. 아까워 죽겠다. 풀이 우거진 밭을 일구워..
4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75|2009-07-13
삼춘 ! 나봐서 한번만 ..
요즘 시동생네 문제로 내가 골치가 아퍼 죽겠다. 울남편도 그렇고 정말이지 내주변엔 왜캐 내속 썩이는 인사들 뿐인지.. 나는 남에게 42년을 살면서 한번도 민폐란걸 안주고 살고 있건만.. 주변의 인물들이 나를 이리 힘들게 만드네.. 개뿔도 나에게 땡전한푼 보태준것도..
4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30|2009-06-28
마눌을 믿고 살수가 없게..
불쌍한 시동생을 어쩐다 말인가. 애나 적어야 이혼을 한다지.. 년년생이 셋이나 되는데.. 더군다나 딸만 셋인데. 큰애가 이제 겨우 9홉살에 밑으로 내년에 입학할 둘째딸에, 그담해에 또 막내가 학교갈 나이가 되고 하니.. 잊을만 하면 돈사고 쳐데는 마눌을 이거, 죽..
4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59|2009-06-20
동서야 ! 언제나 정신 차..
저에겐 동서가 둘있네요. 막내 동서는 정말이지.살림 깔끔히 잘하고.알뜰하고. 애들 잘키우고, 서방 잘섬기고, 울 막내 삼춘 이만하믄 처복은 타고 났데요. 근데, 바로 밑에 동서가 정말이지, 문제네요.. 잊을만 하믄 사고를 쳐대니.. 시동생이 어찌 여편네를 믿고 살..
3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39|2009-05-25
애나 어른이나 친구를 잘..
한동네서 울아들 초딩 입학하고. 그때부터 울아들과 한반이 되어서. 알고지낸. 10년지기 이웃이 있었다. 이집 큰딸은 울아들과, 초딩 동창이고, 작은딸도 지금 중2가 되었고..근데 들리는 소문에 지금은 자퇴를 하고서, 학교를 안다닌댄다. 한동네서. 이웃지기로. 먹을..
3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616|2009-05-19
김치 담기 싫어라.
작년에 담근 김장 김치를 이제 다 먹어서, 김치를 담궈야 하는데. 겨우내 몇달동안 김치를 안담아 먹다 담글라니 왜캐 담기가 싫은지.. 오늘은 한포기 사다가 겉절이라도, 해야 할텐데.. 이럴땐 친정엄니 젊어서, 친정에서 김치다, 머다 ,반찬 얻어다 먹는 여자들이 ..
3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39|2009-05-18
노인네들 아프다 하면 심란..
울 시엄니가 자꾸 입맛도 없고, 기운이 없다고 하시니, 자꾸 신경이 써진다. 그러니, 효자인 울남편은 아침,저녁으로 안부 전화를 하고있다. 나도 오늘 아침 전화해 보니, 병원 다녀도 자꾸 아프다고 하신다. 그래도 ,엄니 자꾸 억지로라도 먹어야죠, 약드실래믄 했더..
3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011|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