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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돌아오는 시동생 기일


BY 살구꽃 2016-10-03

요번주 돌아오는  토욜날이  시동생의 4번째 기일이네요. 남편은 해마다  참석을 하고있어요, 저도  같이 가다가

작년엔 몸이 아파서 함께 못갔구요, 요번에는  봐서 같이 가던지. 아니면 남편 혼자서 가게되면 편하게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라고 할려구요, 울 아들이나. 조카놈이 같이 간다면. 남편이 차를 끌고가고. 안그럼 혼자 다녀 오던지 한다고 해서요,

지금도. 수원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요번 추석에  세째 동서가 명절 연휴가 길어서. 조카딸들하고

시댁에 내려왔다 갔네요, 추석날 아침에 시동생 제사 지내고  오후에  내려와서. 요번 명절엔  다같이 모여서

오후에. 산소에 다녀왔네요, 시숙하고. 시동생하고. 산소가 같은곳에 있거든요,  세째 동서는 친정도. 갈겸해서 내려온거였죠.

 

산소 다녀와서. 남편이 동서를  친정에 데려다주고 그랬네요. 저도  동서딸 한명 불러서. 용돈 몰래 주고요.ㅎ 셋이서

만원씩 나눠서 쓰라고요, 조카들이  이젠 크고. 애들이 많아서. 용돈 주는게 부담이 많이 돼서. 이젠 설날에 세뱃돈만

주려고. 제가 올 추석엔 막내 동서네 애들도  용돈을  일부러 안줬어요, 해마다 저는  챙겨 줬었거든요, 그동안  용돈 내 형편에

많이도 주고 살았다고 생각해요. 애기때 부터  만원씩 챙겨주고 살었으니요,ㅎ 저는 만원 받고. 조카들이 많으니까..ㅎ

용돈도  따따블로 나가더라고요, ㅎ 저는 아들놈 하나라서  받는건 만원이잖아요, ㅎ 애들이 중딩. 고딩이 되니까.ㅎ 이젠

한 앞에  돈 만원 주는것도. 부담도 부담이지만. 미안하더라고요, ㅎ 그래서 올해부턴 설날에만 제가  주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남편도.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암말 안하데요, 돈 만원도 사실 주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돈인가요. 받는  조카놈들은 작다고

생각 하겠지만요. 조카놈이 한 두명이어야 말이지요,ㅎ 다들 동서들은 애가 셋이라서요. ㅎ 저만 하나지요.

저도 명절엔 시어머니 용돈 챙기라. 형님. 제사 비용 보태주랴. 우리도 경비 들어가지. 한달 생활비가 고스란히 날라 가거든요,

 

통장에. 돈을 쌓아놓고 사는 형편도 아니고. 저도 아직 대학생. 아들놈이 있잖아요, 집안에 대학생 한명 있으니까..ㅠ

저금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해요, ㅎ 아들놈이 돈을 많이 쓰네요, 여친 사귀느라 더 쓰는건지..돈쓰는 귀신이라고..ㅎ

제가 남편에게 그랬더니.ㅎ 남편은 암말말고 용돈 주라고해요, 돈이 쓸게 없어요..ㅎ 물가는 자꾸만 오르지. 월급은 안오르고,ㅎ

 

암튼. 토욜날 봐서. 시동생 기일에   남편하고. 드라이브삼아 다녀 오던지. 아니면 남편도  장거리 운전하려면 피곤한데.

그냥 혼자. 버스나.기차타고. 다녀 오던지 하라고 하려구요, 그때가봐서. 결정해야겠네요.

 

왜들그리. 일찍들 죽어서는. 제사만 만들어주고 갔다고..ㅠ 제가 늘 그러네요..시부모님은 다들  생존해 계시건만..ㅠ

집안에  대들보인 가장들이 죽고 없으니..ㅠ 참. 여러모로. 남편과 제가 고달프게 살아지더라고요,,,ㅠ나 몰라라 할수도 없으니요,

남편의 입장이. 그럴수 없고, 또 하늘이 두쪽이 나도. 남편은  형제의 핏줄을  팽개쳐두고 살 사람이 아니란걸 익히 알지요..ㅠ

 

그래도. 동서네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그나마. 감사하게 여기고 살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