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에 귀 기울일 줄 ..
아파트 잔디밭에 이름도 모를 들꽃들이 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녹색의 잔디와 조화는 이루면서 시야를 싱그럽게 해주고 있었는데...\'아니 이게 왠일이람~~!!\'길가로 향한 울타리쪽에 인위적으로 색색의 꽃들이 정렬하고 있는게 아닌가.화단을 가꾼다는 명목하에 잔디 깎는 기..
5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411|2006-08-26
결혼 10주년 여행기
12월 14일(토) 결혼10주년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다. 둘째가 태어난 후 우리 가족만 하는 첫여행이라 보름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진산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을 예약해 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뭐하나 빠질세라 꼼꼼히 메모를 해가면서 가서 먹을 것까지 아주..
4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5,337|2006-08-26
자작시-내마음도 이렇게 할 ..
햇살 고운날 이른 아침 하얗거나 저마다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진 각양각색의 빨래를 넌다 내마음도 이리 곱게 빨아 이 고운 햇살아래 널 수만 있다면... 아픈 마음, 아프게 했던 마음,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깨끗이 빨아서 널고 싶다 아무리 올곧게 살려 해도 알게 모르게 지..
3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5,285|2006-08-26
아련한 추억-두번째
지독히 내성적이었던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앞집 친구와도 어울리질 못했다. 동생들이 그 아이와 놀면 먼 발치에서 들킬새라 숨어 엿보곤 했다. 친구들이 찾아와 마당에서 놀 때도 방안에 틀어박혀 거울만 상대할 정도였으니... 삭막한 도시에서의 그런 생활은 방학마다 내려..
2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5,666|2006-08-26
아련한 추억
두 살 때부터 서울에서 산 나는 신기한 것을 보면 못참는 무역회사에 다니시는 아버지 덕분에 그 시절에는 흔치 않았던 기억이 많다. 그 한 예로 연탄불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재래식 오븐이 있어서 식빵을 자주 먹을 수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휴일이면 무슨 거사를 치르듯 번잡..
1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8,064|200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