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사랑만은 영원토록 노래하지 못하겠지요?
더러 아픈 이야기도, 때론 눈물나는 이야기도 뒤섞여 있을지언정
세월지나 추억 해 보면 뜰에비친햇살 같이 따사로운 이야기 한 줌은
내 몫에 주어진 생의 절반쯤인 어느 작은 간이역에
내려 놓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 막다른 길
▶ 막다른 길 지금, 막다른 길로 몰린 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대는 아는가? 돌아보니 후회도 없건만... 답답하고 숨 막히는 현실에 모퉁이 돌아돌아 힘겹게 뛰어온 곳은 꽉 막혀진 두터..
4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188|2003-10-06
♡ juin9677님과 무늬..
juin9677 님~ 인사가 너무 늦었지요? 취중진담에 남겨주신 답글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이그~~죄송해라~~~^&^ 글이란게 말에요~ juin9677 님의 말처럼 사람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고 감동하게도 가슴 아리게도 만들더라구요..
4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83|2003-10-06
▶ 하얀 고무신
▶ 하얀 고무신 임 그리며 가지런히 놓여진 하얀 고무신 한 켤레 달 빛 부서져 내려앉은 문지방 앞 골 진 작은 댓돌에 앉아 구멍 난 문풍지 밤새 바람에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에 서럽..
41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53|2003-10-06
▶ 취중 진담
▶ 취중 진담 하늘이 하얗게 보이네... 가슴이 답답해져 오고 벌렁벌렁 뛰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나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여기 어디지? 아... 사랑한다... 너를... 너무도... . . . 2002..
40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64|2003-10-06
▶ 저만치 가을이 다가오면...
▶ 저만치 가을이 다가오면... (가을에는...) 저만치 가을이 다가오면 지독하게 사랑한 것도 영원토록 기억할만한 것도 그저 그럴 것도 없는 사소한 일들까지 기억에서 들추어 내어 뜬금없이 보고 싶은 그무엇까지 마음에 담아 메아리에 전하..
3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52|2003-10-06
▶ 터져 버린 마음
▶터져 버린 마음 새빨간 석류 한 알 푸른 하늘 끝에 매달려 마알간 속내를 드러내고 살짝이 웃고 있다. 수줍게 익어가는 홍조띤 얼굴에 정열적으로 쏟아 부은 긴긴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의 손길에도 내내 침묵으로 다독거린 속 마음 가득채운 지..
3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532|2003-10-06
▶ 그런 너가 있어 난 부자..
▶그런 너가 있어 난 부자다. 무거운 짐 끙끙대면 얼른 제 손으로 짐 나누어 들어주고 붉게 익은 얼굴 사이로 송글송글 흘러내린 땀방울을 훔쳐주며 시원한 부채바람 일으켜 주는 너. 잦아드는 밥그릇에 뜨거운 김 후후 불어 윤기나는 밥 한 술 ..
37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01|2003-10-05
▶ 달빛 아래에서
▶달빛 아래에서 바람을 타고 달빛이 미끄러진다. 그 빛은 온통 황금 빛, 낮동안 지쳤든 마음에 흩어져 날리고 대지는 캄캄한 어둠속 섬광에 비친 하늘은 시리도록 검푸른 바닷빛, 융단을 펼친듯 바람의 등을 타고 노니는 보드라운 구름떼..
36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41|2003-10-05
▶ 이별
▶이별 그대여... 내 슬픈 미소를 받아 흐느껴 울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눈물 때문에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상흔이 남겨지면 어떡해요. 부탁이 있어요. 오늘만... 오늘 딱 하루만 내 생각 해주세요. 내일부터는... 수평선 끝에서..
35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09|2003-10-05
♬ (함께 듣는 노래) 귀거..
♬ 귀거래사 - 김신우 1.하늘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있으니 어디인들 이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
34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600|2003-10-05
▶ 목마른 사랑
▶목마른 사랑 젖무덤을 파헤치고 달라 붙은 어린 아기처럼 살며시 곁에 누워 너의 체취를 맡으면서도 허전함이 이는건... 견딜수 없게 외롭게 하는 야속한 무관심 때론, 꿈을 꾸는듯 몸을 돌리는 깊은 잠 속의 뒤척임도 나를 슬프게 하는것. ..
3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85|2003-10-05
▶ 숨겨둔 말 한마디
▶ 숨겨둔 말 한마디 (정말 하기 어려운 말) 언제부턴가 가슴 속으로 꽁꽁 숨어버려 너에게 들어본지도 나에게 들려 준지도 오랜 시간 그날 밤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산길을 거닐어도 꼭꼭 가슴에 새겨두며 부끄럽게 숨겨두고 내뱉지 않던 말 ..
3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63|200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