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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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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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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BY 뜰에비친햇살 2003-10-05

 
 



      ▶이별 그대여... 내 슬픈 미소를 받아 흐느껴 울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눈물 때문에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상흔이 남겨지면 어떡해요. 부탁이 있어요. 오늘만... 오늘 딱 하루만 내 생각 해주세요. 내일부터는... 수평선 끝에서 시작되는 일렁이는 포말의 부서짐에도 그리움일랑은 담아두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달콤하게 엮어진 아름다운 말들이 그대 가슴에 회오리되어 불어올지라도 쉽게 녹아 버리지 말구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 왜 이렇게 붙잡은 손이 놓여지지 않는 걸까요. 이제 내 손을 놓아 주세요. 그리고... 이별이라거나 영원히 안녕이란 말들은 하지 않기로 해요. 자꾸 눈물이 나잖아요... 다만, 부서지는 하이얀 파도를 한줌 쥐어, 힘껏 던지기로 해요. 또다시 밀려올 흰파도를 생각하며... 2002/08/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