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이 오스카상 수상
만석이 오스카상 수상7/10. 오늘은 사위가 사무실로부터 호출을 당했다. 사위가 아니면 해결이 되지 않을 일이 생겼다 하니, 투덜거리면서도 출근을 했다. 오늘은 쉬어가는 셈 치고 수영장 나들이나 해야겠다고 쟈쿠지를 다녀왔다. 저녁에 퇴근을 한 사위가 언짢은 기분이다. ..
215편|작가: 만석
조회수: 1,395|2017-09-16
그리피스 천문대
그리피스 천문대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라면 몰라도 ‘그리피스천문대’는 생소했다. 그만큼 내 천문학적 상식은 바닥이었다. 켈리포니아의 로스안젤러스에 이만큼 유명한 천문대가 있었다니. 천문대로 가는 동안 사위는 기분이 들떠서 숨이 가뿐 정도란다. 그리피스를 방문한다는 게 ..
214편|작가: 만석
조회수: 929|2017-09-15
부바 검프 쉬림프
부바 검프 쉬림프TCL차이니스 시어터를 구경하고 ‘Walk of Fame’을 지나 우리는 간단한 요기를 하고 ‘산타모니카’해변으로 이동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역시 질펀한 상혼이 펼쳐졌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들, 즉석 조각을 만들어 내는 이들 판토마임을 벌리는 사람..
213편|작가: 만석
조회수: 1,786|2017-09-12
할리우드에 서다
(7/8) LA-할리우드에 서다LA의 ‘코리아타운’을 둘러보면서 내가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 미국 최대라는 코리아타운은, 대국 ‘차이나타운’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컸다. 물론 ‘리를 도쿄’와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거리의 인파도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
212편|작가: 만석
조회수: 943|2017-09-09
WOODBRIDGE NORT..
WOODBRIDGE NORTH LAKE 호수를 거닐다 낮에는 눈이 감기고 저녁이면 말똥말똥. 아직은 시차적응이 아직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위의 휴가가 내일(7월 8일)부터라 아직은 출근을 하는데, 그 시간이 가장 넘기기 힘들다. 사위가 출근을 하고나면 잠에 ..
211편|작가: 만석
조회수: 866|2017-09-05
쟈쿠지에서 피로를 풀고
쟈쿠지에서 피로를 풀고 미국 이야기를 하라 하니 더럭 겁이 난다. 나보다 미국을 더 잘 아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는 척하는 것도 한도가 있지. 나로 말하자면 한국의 촌 할미가 며칠의 미국 여행으로 얼마나 미국 이야기를 할 수 있을가. 입을 잘 못 놀렸다가는 ..
210편|작가: 만석
조회수: 2,341|2017-09-01
딸 덕에 비행기를 타고
딸 덕에 비행기를 타고 (자꾸만 미국 다녀온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별로 할 말이 없다 해도 그래도 들려 달란다. 어디 해 보지, 뭐.) ‘딸 덕에 비행기를 탄다.’더니, 나야 말로 두 딸들 덕에 미국여행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남들도 다 누리는 행복이라..
208편|작가: 만석
조회수: 1,740|2017-08-29
합방을 하다
합방을 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부부는 각방을 썼다. 남편은 밤을 새워 TV를 보아야 하고 나는 눈이 시원찮아서 자정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TV 시청은 사무실을 접은 뒤로 남편의 유일한 취미생활이기에 나무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코를 드..
207편|작가: 만석
조회수: 1,159|2017-08-24
돌아온 만석이
님들 모두 안녕하세요.만석이가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지난달 25일에 입국은 했으나, 그동안 이사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미국으로출국하기 전에 집이 팔려서 새 집 마련을 하고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이사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8월 16일에 ..
206편|작가: 만석
조회수: 1,623|2017-08-21
만석이 미쿡가여~
만석이 미쿡가여~^^ 막내아들이 5일 출국하는 걸로 뱅기표 사왔네요. 걍, 딴지 걸지 않고,“고맙고 감사하다.”했어요. 생각하면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이왕에 가는 거 기분 좋게 다녀오겠습니다. 친구들 말대로 복이 많아서…라고 생각할래요. 지척에 큰..
205편|작가: 만석
조회수: 1,186|2017-07-01
빈자리 만들기
빈자리 만들기 오늘은 큰맘 먹고 두 손을 걷어붙였다. 옷가지를 정리할 참이다. 계절별 옷 정리를 겸해서, 오랫동안 입지 않는 옷을 좀 없애는 작업을 할 참이다. 누군가 그랬다지. ‘두 해 동안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버리라’고. 그러나 정작 버려지는 옷은 ..
204편|작가: 만석
조회수: 1,556|2017-06-21
내 방식대로 산다
내 방식대로 산다 영감은 시방 건넛방을 뒤지고 있다. 나는 안방을 이 잡듯 뒤지고 있는 중이다. 언제부터인가 뭘 보관해 놓으면 그걸 다시 찾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걸리고 찾으면 다행이나 십 중 팔 구는 아예 찾기를 포기하고 만다. 별 일이다. ..
203편|작가: 만석
조회수: 1,165|201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