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만석이가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지난달 25일에 입국은 했으나, 그동안 이사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미국으로출국하기 전에 집이 팔려서 새 집 마련을 하고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이사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8월 16일에 이사를 하고 지금은 겨우 한숨 돌리고 아컴에 들어왔습니다.
교회도 그렇고 친구도 놓치기 싫어서 이 곳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원래 사교성이 없어서 새친구를 사귀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역시 그러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는 친구가 중요하거든요.
영감이 사무실을 닫고나니 수입이 없어서 월세를 받아 생활할 생각으로 지하와 일층을 세놓고 2층과 복식 3츧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감과 두 식구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의 집보다 좀 좁은 느낌입니다. 전의 집보다 리모델링이 잘 돼서 깔끔하기는 합니다. 옥탑엔 공간이 많아서 영감 놀이터로도 적합하구요.
이제 자주 들어와서 미국 다녀온 이야기도 쏟아놓고 새집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아, 님들의 근황도 살펴야지요. 사실 딸들을 멀리 보내고 그동안은 너무 외로왔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보림이네랑 좀 더 가까이로 이사를 했네요. 멀리 있는 딸들에 오매불망하느니 가까이에 있는 자식들에 정을 붙여 보려는 속셈이었는지도 모르지요.
우리 님들 모두 평안한 밤 지내소서^^
2015, <그레이트 홀스>에서